The Sabbath 2019. 1. 8. 08:14

막 1:40-45


나병환자.

그는 사람들로부터 격리되어 지내던.

피부가 문드러지는 고통 가운데 살아가던.

사람이었다.


그에게 마을 출입은 불가하였다.

마을 출입을 위해선.

손으로 입을 가리고.

"부정하다 부정하다" 외치며-

사람들이 자기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하여야 했다.



하지만 오늘 그의 모습은 멈출 수가 없다.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 난 차량"과 같다.


우선 예수님에게 저돌적으로 들이댄다.

동네방네 전파되는 예수님의 소식을 듣고.

그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렇기에. 당돌히. 예수님께 찾아와 무릎 꿇으며. 자신의 병을 고쳐주시길 간구한다.


예수님은 그에게 손을 내밀어 그의 병을 고쳐 주셨고, 그는 나음을 입었다.



고장난 브레크 차량은.

잠시 멈춘든 보였지만.

방향을 틀어. 다시 돌진한다.


이번에는 "자신이 나서서"

동네방네 예수의 소문을 퍼트리며-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증거한다.



본문을 보면서.

하나님나라는 이와 같지 않을까 생각하였다.


"예수의 소문을 듣고"

"당돌히 주님을 찾아가는 나병환자처럼"


"예수의 만지심을 받고"

"당돌히 주님을 증거하는 나병환자처럼"



당신께 붙들린 사람은.

앞뒤좌우,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계산하지 않는다.

당신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들이밀고. 부딪히고.

또 다가선다.


어찌보면 "광인"의 모습과 같다.

하지만 하나님나라는 그와 같은 자들의 것이다.



나는 어떠한가?

멈출 수 없는. 탄식과 갈증으로. 주님께 달려가는가?

멈출 수 없는. 기쁨과 간증으로. 세상으로 달려가는가?


나를 멈출 수 없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