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04(토) 신 1:34-45
신 1:34-45
이스라엘의 불순종과 고집에.
하나님께서 참다참다 결국 터지셨다.
"이놈의 XX들. 내가 너희에게 주기로 맹세한 좋은 땅을 볼 사람은. 하나도 없을껴!!"
"갈렙 빼고. 여호수아 빼고.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애들 빼고.
나머지는 싹 다 꺼져!!"
그제서야. 다급해진 이스라엘이. 바지가랑이를 붙잡는다.
"잘못했습니다. 가서 싸우면 되죠? 그러면 되죠? 얘들아 가자!"
하지만. 성경의 기록이 참 인상적이다.
- 각자의 무기를 들고 "경솔하게"
- (싸우러 가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 당신들 "마음대로"
결국. 이들은. 큰 패배를 안게 되었고.
주님 앞에 돌아와 통곡하지만.
그 분은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냉담하실까?
그것은. 그들의 회개가.
'진정성' 있는 회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임박한 진노를 피하기 위해서'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이었으며.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마음대로' 하다가, 화를 자초한 것이다.
말씀을 묵상하며.
"회개란 무엇일까? 돌이킴이란 무엇일까?"
하는 부분을 계속 고민하게 된다.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으라"는 요엘서의 말씀과(엘 2:13)
"임박할 진노를 피하려 하지 말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는 세례 요한의 경고가 계속 떠오른다(마 4:7-8)
우리의 모습은 어떠할까?
주님께서 오래 참으시고. 기다리는 것은 맞지만.
그것이. 지나온 우리의 삶은 '묵인'해 주는 것은 결코 아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 앞에 서며.
'진실한 울림'으로 그의 마음을 움직이는.
우리가 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