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9(월) 시 119:65-80
시 119:65-80
로마서를 읽으며.
하나님의 가장 큰 형벌은. "내버려두심"임을.
우리는 보았다.
우리 속담에.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고 /고운 놈 매 하나 더 준다"는 것과.
결을 같이 한다.
참된 사랑은. 진리와 함께 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어그러진 길을 갈 때. "내버려두지" 않고.
격려와 책망을 통해.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
참된 부모/스승/친구의 역할이다.
오늘 말씀에서 시인이 고백하는 것도. 그러하다.
-------------------
"주님. 제가 고난을 당하기 전까지는 잘못된 길을 걸었습니다."
"고난 때문에. 주님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고"
"고난 당한 것이. 내게 되려 유익이 되었고"
"고난을 통해. 참된 생명이 어디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며"
"주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주님의 위로와 주님의 긍휼을 바라며 살아갑니다."
"주님. 나를 지켜 주십시오."
-------------------
시인의 이러한 고백이.
참으로 겸손하고. 진실하다는 것을 보게 된다.
더불어. 시인은.
"하나님 안에서. 자기 인생을. 건강하게 돌아보는(해석하는)
좋은 눈을 가졌구나"하는 사실을 보게 된다.
실로. 그렇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현상 너머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눈, 왜곡되지 않은 마음"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라는 사실.
주께서. 끝까지 견디는 자에게 구원을 주신다는 사실.
인내를 통해. 연단을 이루시고.
연단을 통해. 소망을 주신다는 사실.
그 사실에. 근거해서.
흔들리지 않고. 요동하지 않기를 기도한다.
그렇기에.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며.
주님 발 앞에 엎드리지 않고선.
하루도 살 수 없음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되는.
요즘이다.
어떤 일이 있어서.
무슨 고난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내 마음에. 하나님의 단비.
그 은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주님. 저를 불쌍히 여겨주셔서. 주의 은혜를 알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 저에게. 힘과 지혜를 주셔서.
그리스도 안에서 넉넉하게 승리하게 하여 주십시오."
단순하지만. 반복된 기도로.
하루의 시작을 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