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시편

2019.11.04(월) 시 121편

The Sabbath 2019. 11. 4. 09:54

시 121편

우리가 자주 부르는 찬양이다.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너의 우편에 그늘 되시니.
낮의 해와 밤의 달도 너를 해치 못하리.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너의 환란을 면케 하시니.
그가 너를 지키시리라. 너의 출입을 지키시리라"

이 찬양을 부를 때면.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그분의 진실하심이.
너무나 포근하고. 따스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오늘따라.
본문 1절이. 유달리. 눈에 들어온다.

"내가 눈을 들어. 산을 본다. 내 도움이 어디에서 오는가?"

1절에서 느껴지는 것은.
그 주님이. "지금 내 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멀리 계신것처럼 보인다.

"주님. 언제 오실겁니까?"
"주님. 언제 오셔서.
우리가 겪고 있는. 이 고통과 환란으로부터.
우리를 건저주실런지요."

주님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시인의 마음이. 너무나 절실히 느껴진다.


그리고. 2절은. 그 물음에 대한.
스스로의 답으로. 보인다.

"내 도움은. 하늘과 땅을 만드신.
주님에게서(만) 온다"

only you.
오직. 주님만.
나의 구원자, 나의 피난처가 되심을. 고백하며.
구원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이다.


오늘 우리의 고백도 그러하길 기도한다.

우리의 도움(구원)은. "오직 주님께만"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오직 주님만" 기다린다.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간절히.
주님을 찾고 / 구하며 / 두드릴 때.
이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그제서야 알게 되는 것이다.

하루하루를 보내는 동안.
이것이 우리의 기도가 되었으면 좋겠다.

삶의. 작은 순간에도.
오직. 주님의 은혜 없이는.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