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9(목) 행 2:43-47
행 2:43-47
초대교회는.
작지만 살아있는 공동체였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들에겐.
형제자매를 향한 진실한 사랑이 있었으며.
그 사랑은. 단지 말이 아닌.
서로의 필요를 채우는 실제적인 사랑이었다.
또한. 그들은 모이기에 힘쓰는 공동체였다.
억지로 한 것이 아니다.
너무 보고 싶어서.
식사 교제하며. 말씀을 나누며.
한 마음으로 주님을 예배하며 찬양하는 것이.
너무 즐거웠기 때문이다.
그 결과.
그들은. 날마다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였고.
세상이 줄 수도 없고. 세상이 알 수도 없는.
기쁨과 평안으로 가득하였다.
세상 사람들도 교회를 칭찬하였다.
“그 속에 무엇이 있나?”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고.
“나도 그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갈망을 심어 주었다.
그렇기에. 주님은.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여 주셨다.
그들이 하나님의 품을 닮은.
사랑의 공동체였기 때문이다.
말씀을 보며.
주님의 가르침이 진실로 그러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요 13:35)”
“하나님 나라는 너희 밖에 있지 않고.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1)”
“적은 무리여 두려워하지 말라.
주님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눅 12:32)”
오늘 우리의 모습도 이와 같기를 기도한다.
어찌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
그 나라를 소유하고. 그 나라를 만들어 갈 수 있겠는가.
오직. 주님의 사랑이 우리를 감싸안고.
성령 안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거듭날 때.
우리는 그 나라를 맛보고.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누가 먼저 자신을 내어주며 사랑할 것인지?”
주님이 물으신다.
사랑의 마중물. 물꼬를 틀 사람을 찾으시는 것이다.
그 주님의 말씀 앞에.
우리가 묵묵부답 하지 않기를.
무임승차 하고픈 이기적인 욕심을 내려 놓고.
우리 모두가 함께 그 나라를 세워가기를.
기도하며 주님께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