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잠언

2020.05.16(토) 잠 4:10-19

The Sabbath 2020. 5. 16. 08:57

잠 4:10-19

'인간수업'이라는 드라마가 있다.
청소년을 소재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범죄를 다루고 있는데.
'소재'도 자극적이지만. '대사' 또한 자극적이다.
'욕'이 끊이지 않는다. 이게 연기일까, 현실일까 싶을 정도다.
그리고. 아내가 옆에서 잠시 보더니 이렇게 말한다.
"무슨 욕을 이렇게 많이 해? 정말 저럴까? 나중에 우리 아이들도 그럴까? ㅠㅠ"
돈을 위해서라면. 어떤 잘못도 서슴지 않고.
힘이 센 아이들은. 약한 아이들을. 때리고. 빼앗고. 괴롭히고.
그렇게 병들어가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 한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비단 오늘만의 이야기는 아닐테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잠언 기자는 이렇게 말한다.
"사악한 자의 길에. 들어가지 말며. 악인의 길로 다니지 말아라"
"그의 길을 피하고. 지나가지도 말고. 발길을 돌이켜서. 떠나갈지어다"
"그들은 악한 일을 저지르지 않고는. 잠을 이루지 못하며.
다른 사람을 넘어뜨리지 않고서는. 잠을 설치는 사람이다."

"그러니. 아이들아. 내 말을 잘 들어라.
영웅심리며. 모방심리며. 한탕주의며. 이딴 생각 갖지 말고.
오직 겸손과 진실함으로 행하라.
악인은 결국. 죄값을 치르기 마련이니. 그들 곁에 가까이 있지 말고.
오직. 주의 말씀을 따라. 이 길을 걸으라."

마치. 나에게 들려주는. 어르신의 말씀과 같다.
'눈앞에 놓여 있는. 달콤한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마음을 지켜. 영원한 생명/영원한 즐거움을 얻고. 누리라'는.
어르신의 진심어린 당부 말이다.

그렇기에. 오늘 길을 나서며. 나의 생각과 마음을 주님께로 향한다.
악인의 길에 서지 앉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고.
악인의 길에 발을 들이지 않고. 눈길 조차 주지 않고.
오직. 내 길은 주님의 말씀 위에.
그리고 내 눈은. 오직 주님의 얼굴 앞에. 향하길 소원한다.

"주님. 저를 붙들어 주소서. 주님 저에게 말씀하옵소서.
그리하여. 보는 것과 듣는 것. 말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 작은 행동 하나까지도.
선한 데는 지혜롭고. 악한 데는 미련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