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시편

2020.05.25(월) 시 148편

The Sabbath 2020. 5. 25. 08:12

시 148편

'제자리 찾기'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하기 전에. 연주자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처럼.
또. 악기들마다 서로의 음을 맞추며. '조율' 하는 것처럼.
우리 인생 또한. '제자리'를 찾아가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 인생의 '제자리'. 우리 인생의 '본분'은 무엇일까?
그것은.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을 높이는 일이다.
특별히. 오늘 시인은 이렇게 말한다.
"주님의 모든 천사들아. 주님의 모든 군대들아.
해와 달과. 별과. 하늘 위에 있는 모든 것들아.
너희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창조되었으니. 주님의 이름을 찬양할지어다(3-6절)"

무슨 말인가 하니.
"해와 달과. 별들아" 너희는 높은 하늘에 있고. 빛을 낸다고 하여.
스스로 자랑하고. 으시대지 말라는 것이다.
도리어. 너희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너희는 주님을 높이고. 주님을 찬양하라고 말하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임금과. 고관들. 재판관들 또한 마찬가지다.
"주님이 그 백성을 강하게 하셨으니(14절)"
너희는 스스로 자랑하고. 높은 곳에 올라. 자신의 역할/신분을 망각하지 말라고 말한다.

만약. 그러지 않고...
나를 지으신 하나님. 나를 세우신 하나님. 나를 보내신 하나님을 망각하고.
내가 뭐라도 되는 것처럼. 으시되는 순간. 우리는 반드시 폭망한다.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고. 자기 이름을 높이려는 순간.
우리는. 타락의 길로 들어선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제자리'를 찾아가야 한다.
'높은 음자리'에 서기 위해서. 애쓰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대로. 무수히 많은 '변주곡'을 만들어 낼 것이 아니라.
우리를 지으시고. 우리를 다스리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지휘. 그분의 심포니를 따라가야 한다.

오늘. 나의 역할과 본분은 무엇일까?
오늘. 나의 소명과 뜻은 어디에 있을까?

때로는. 하나님이 나를 보내신 자리. 그 위치를 떠나서.
잠시 '이탈'하고. '도망'치고 싶은 유혹을 가지게 된다.
피곤하게 살지 않고. 좀 편하게 살고 싶은 인간적인 욕심이다.
하지만. 주님이 우리를 다시 부르신다.
"네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라며.
"여기 있을 때. 네 모습이 제일 예쁘고. 가장 잘 어울린다"며.

그렇기에. 오늘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의 자리를 찾아. 다시 그길을 나선다.
우리를 부르시고. 세우시며.
우리를 강하게 하사. 우리에게 힘 주실. 주님을 신뢰하며.
주님과 함께 이길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