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6(화) 잠 7:6-27
잠 7:6-27
죄는. 호시탐탐 우리를 엿보고 있다.
어떻게하면. 저 사람을 잡아 먹을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하며.
날카로운 발톱을 숨키고. 또.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우리에게 달려든다(10-13절).
적극적일 뿐만 아니라. 교활하고. 치밀하다.
‘이것은 죄가 아니라’며. 어떻게든 논리적인 말로.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한다.
‘죄를 지어도 들키지만 않은면 되는 것 아니냐’며. 사람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킨다.
그리고. 그 속으로. 교묘히 침투해 들어온다(18-20절).
결국. 정신 못 차리고. 넋 놓고 지내다간. 한방에 훅 간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와 같다(22절).
순진한 눈망울로 ‘저는 아무것도 몰랐어요’라고 말해도. 아무 소용없다.
이미 끝난 게임이니까. 이미 죽은 목숨이니까.
오히려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아냐! 넌 모르지 않았어.
너는 불나방처럼. 네 몸이 탈 것을 알면서도. 불속으로 뛰어들었잖아.
너는 자기 목숨을 잃는 줄도 모르고. 그물 속으로. “쏜살같이” 달려들었잖아(23절).
왜 주위를 살피지 않아.
그러지 말라고. 그렇게 자신을 살피고 조심하라고 타일렀음에도.
네가 내 얘기를 귀담아 듣지 않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렸잖아...”
그리고. 26절 말씀이 쓰라리게 다가온다.
“죄에 빠져 상처를 입고 쓰러진 사람이 ‘많고’. 그 죄 때문에 죽은 사람도 수없이 ‘많다’.(26절)”
마치.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길은. 좁고 험하며. 찾는 이가 적고.
사망으로 인도하는 문/길은. 넓고 편해. 찾는 이가 많다”는. 예수님의 말씀과 같다.
어쩜. 우리는 이렇게 무지하고. 어리석으며. 지혜가 없을까...
그렇기에.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는 ‘어리석고. 무지한 어둠의 백성’이 아니라.
‘지혜롭고. 정직한 주의 자녀’되길 소망한다.
눈앞에 놓인. 작은 유혹에 사사로이 몸을 맡기지 아니하며.
은닉하고. 탐닉함으로. 죄를 범하였던. 아담과 하와가 아닌.
말씀으로. 사탄의 유혹과 권세를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따르길 소원한다.
말씀이. 우리를 지키며.
말씀이. 우리를 살리며.
말씀이.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