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히브리서

2020.12.17(목) 히 10:11-18

The Sabbath 2020. 12. 17. 10:00

히 10:11-18

"모든 제사장은.
날마다. 똑같은 제사를. 거듭 드리지만.
그러한 제사가. 죄를 없앨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는.
단 한번의. 제사를 드리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셨습니다.
이것은. 영원히 변함 없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그렇다.
우리는.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 우리의 죄를 사할 수 없다.

그렇기에. 주님은.
"1만 달란트 빚진 자의 비유"를 통해. 이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신다.
이것은. 우리가 갚아도 갚아도. 도무지 갚을 수 없는.
인간의 유한한 실존을 가리키는 것이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 단 한마디의 말로. 우리의 빚을 탕감해 주신다.
우리는 이것을 가리켜. '은혜'라 부른다.
우리는 그 은혜를 받을 자격도 없고. 누릴 자격도 없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빚을 탕감해 주셨으니.
우리는. 그분 안에서. 온전한 자유와 평화를 누리게 되었다.


그렇기에. 히브리서 기자는. 이것을 이렇게 설명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려고.
단 한 번의. 영원한 제사를 드리셨씁니다.
우리는. 단 한 번의 희생제사로. 영원히 완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약속의 말씀 위에.
다른 것을 더할 수도 없고. 다른 것을 뺄 수도 없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을 얻게 되었으며.
우리는. 그리스도의 자비하심으로. 나음을 얻게 되었다.


그렇기에. 이 아침.
나도. 주님 앞에 나아가. 이렇게 고백할 따름이다. 

"주님. 저는. 터진 웅덩이처럼. 밑도 끝도 없는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없이는.
물을 채울 수도 없고. 생명을 품을 수도 없는. 헛된 인생입니다.

주님. 그렇게. 다람쥐 챗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던 저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비밀을 알게 아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얻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바라기는. 우리가 이 은혜를. 온전히 마음에 머금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가. 그 구원의 감격을 잃지 않게 하여 주시고.
우리가. 그 구원의 기쁨을 노래하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의 죄를 깨끗케 하시는 분은. 오직 주님 밖에 없음을 알게 하시며.
우리를 영원한 생명/안식으로 인도하시는 분도.
오직 주님 밖에 없음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그래서.
유한한 인생 속에. 영원한 주님을 기억하며. 살게 하여 주십시오.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 아버지와 거하는 것을.
나의 소망/기쁨으로 생각케 하시며.
그 주님의 품 안에서. 온전히 살게 하여 주십시오.

오늘 한 날. 그 구원의 기쁨을. 노래하기 소원합니다.
우리 모든 공동체가. 그 구원의 즐거움을 알기 원합니다.
겨울수련회를 앞두고 있는 우리에게.
아직 우리 인생의 목적과 소명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발견하게 하여 주십시오.

오늘 한날을 주께 의탁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