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히브리서

2020.12.18(금) 히 10:19-25

The Sabbath 2020. 12. 18. 15:40

히 10:19-25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미완료/미완성/불완전한' 형태로 주어진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그 자체로. '온전하고/완전하며/충분한' 것이다.

그렇기에.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예수의 피를 힘입어. 담대하게 지성소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을 찢으심으로.
우리에게 새로운 살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이처럼.
문이 열리고. 길이 마련되었으니. 우리가 무엇을 더 해야 하겠는가.
더 이상. 아무 것도 필요하지 않다.

우리는 그저. 담대히 그 문 안으로 들어가.
우리 주님께서 마련해 놓으신 복을. 마음껏 누리고. 그분 안에 거할 뿐이다.
이것이. 성도로서/주의 자녀로서. 우리가 누려야 할 복/의무/책임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담대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간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흔들리지 않고. 소망의 눈으로. 주를 바라본다.
우리에게 약속하신 분은. 신실하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랑과 선행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주님 나라를 세워간다.
하나님 나라는. 신기루처럼. 점점 멀어져 가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는. 이미 우리 가운데 주어져 있으며.
우리 곁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복음은. 추상적인 관념이나. 허구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실제적인 힘과 능력이 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사함의 능력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그 나라를 바라며. 사랑하는 형제자매들과 연합하며. 동거하며.
그들과 함께. 하나님나라를 꿈꾸는 것이다.


바라기는. 오늘 우리 공동체의 모습도 그러하길 소원한다.

코로나로 인해서.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고. 불확실해져 보이는 이 때에.
우리가 서로에게. 사랑의 권면/나눔을 이어가는 공동체 되길 소원한다.

이러한 믿음의 고백이. 공동체 안에서만 그칠 것이 아니라.
공동체 밖에 있는 지체들을 향해서도. 동일하게 이뤄지길 소원한다.

"소망이 없는 시대에. 불안하고 두려운 시대에.
당신은 무엇 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는지"
의문과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우리가 되길 소원한다.

세상이 줄 수 없고. 세상이 빼앗을 수도 없는. 하나님 나라의 평화가.
오늘 우리 삶에. 가득 넘치길 소원하며.
오늘 내게 주어진 하루를. 당신께 의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