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시편

2021.11.08(월) 시 64편

The Sabbath 2021. 11. 8. 07:53

시 64편

주님. 지난 한주는 참 쉽지 않았습니다.

하루에도 열두번씩 마음을 다스리고.
어떻게든. 문제를 풀어보려 해 보지만. 길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수군거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쉽지 않았고.
이 일로 고통 가운데 있을. 친구들이 걱정되었습니다.

대표로서. 공동체의 책임자로서 가지는. 무게와 짐이 너무나 컸고.
그래서 되도록이면.
아무도 나를 찾지 않고.
그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피한다고 해서.
고통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도리어. 주께서 우리를 건지시고. 구원하실 것을 바라며.
오직 주님 앞으로 나아갑니다.
주님. 저를. 또 우리 공동체를 긍휼히 여겨 주십시오.

주님. 우리 안에 있는. 어두움과 연약함을 모두 드러내시고.
주님. 우리로 하여금. 생명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은 어두움을 밝히시며.
감춰진 것을. 드러나게 하시며.
거짓과 불의를 싫어하는 분이시니.
주께서. 당신의 때에. 당신의 방식으로.
모든 것을 바로 잡으시고. 새롭게 하여 주시길 소원합니다.

오직 의인은.
주께서 하신 일을 생각하면서. 기뻐하고. 주님께로 피할 것이라 하였으니.
마음이 정직한 사람은. 모두 주님을 찬양하게 하여 주시고.
오직 이 땅 가운데. 당신의 자비와 평화가 흐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인생을 살피시고. 굽어보시길 소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