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6(금) 창 44:18-34
창 44:18-34
베냐민의 자루에서. 은 잔이 나오자.
모든 사람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게 정말 무슨 일이지?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이것은 음모다! 이것은 모함이다!"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별 다른 수/방법이 없었다.
명백한 물증이. 눈 앞에 있었기에.
베냐민은. 어쩔 수 없이. 현장범으로 체포되게 되었다.
이에. 유다가. 요셉에게 이렇게 말한다.
"어르신. 이 종이 감히 당신께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이 잔이 여기 왜 있는지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우리 가운데. 어느 누구에게서라도. 은 잔이 발견되면. 그를 죽여도 좋다고 했지만…
부디. 제 동생 베냐민에게. 그 책임을 묻지 말아주십시오.
차라리 저에게. 그 책임을 물어 주십시오.
이 아이를 향한. 아버지의 사랑이 각별하니.
만약. 이 아이가 죽게 된다면. 아버지 야곱 또한 목숨을 잃게 될 것입니다.
제가 이 아이를 데리고 여기 올 때.
제가. 이 아이를. 분명히/꼭 다시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는데.
만약.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아버지도 죽고. 저 역시. 세상을 하직하고 싶습니다.
그러니. 이 아이의 목숨만은 건져 주십시오.
이 아이의 목숨을 빼앗고. 이 아이를 종으로 삼느니.
차라리. 제 목숨을 빼앗고. 저를 당신의 종으로 삼아주십시오.
이것이. 저의 마지막/간곡한 청이오니.
부디. 노여워 하지 마시고.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이에. 요셉은.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한참을 울었다.
형 유다의 이야기가. 그의 마음을 녹였기 때문이다.
유다 때문에. 자기가 여기 팔려와서. 고생고생 개고생을 했는데.
유다가 이제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배 다른 형제. 동생/베냐민을 향해.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는 것을 보고 있으니.
요셉의 마음에. 도무지 참을 수 없는. 감동과 위로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 학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가. 유다의 집에서 일어났다고 말한다.
유다가. 베냐민을 대신해서. 자신의 목숨을 내어줬던 것처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어 주셨고.
그의 집안이. 약속의 가문/언약의 가문이 될 수 있었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유다의 모습'이 의미 심장하게 다가온다.
1) 나는. 내가 한 말/약속에. 책임을 지는 사람인가?
2) 나는. 다른 사람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모두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내 것을 내어주고. 내 것을 희생하기. 아까워하지 않는 사람인가?
3) 나는. 과거의 잘못과 연약함을. 반복/답습하지 않고.
변화하며. 성장하는 사람인가?
바라기는.
오늘 유다의 삶이. 오늘 우리의 삶이 되어서.
우리도. 누군가를 섬기고. 누군가를 돌보며. 누군가를 책임지는.
그런 하루가 되면 좋겠다.
그래서.
우리 주님이.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아낌없이 내어주셨던 것처럼.
오늘 우리도. 그 주님의 사랑을 따라.
값없이. 조건 없이. 누군가를 사랑하며. 섬기는 하루 되면 좋겠고.
오늘 우리의 삶과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복과 은혜가 흘러가는 그런 삶이 되면 좋겠다.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가운데. 그런 은혜와 사랑 베풀어주시길 간절히 소원하며.
오늘 한 날을 주께 의탁드린다.
(feat. 신실한 주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