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abbath 2022. 5. 24. 08:57

벧전 1:1-12

성경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이 편지는. 아마도 네로 황제 치하에서. 쓰여졌을 것이라고 한다.
AD. 64년. 로마 대화재 사건이 발생했는데.
네로 황제는.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소행이라고 하였으며.
그로 인해.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핍박을 받고 순교를 하던 시절.
그때. 베드로가. 이 편지를 썼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베드로는.
극심한 두려움과 공포 가운데 살아가던 사람들에게.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편지를 썼다.

오늘 본문의 내용도 그러하다.

1) 사도는. 그들이 얼마나 주님을 사랑하는지.
그들의 믿음이. 얼마나 순결하고 진실한지.
그들의 믿음을 헤아려 주면서.
동시에. 그들이 처한 어려움과 아픔이 얼마나 큰지.
함께 공감하고. 함께 받아주고 있다.

2) 그리고. 그들에게 주어진 영광과. 소망에 대해 논하면서.
이것이. 결코 허투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에게. 분명한 약속과 확신을 더해주고 있다.


근데. 오늘 말씀을 보면서.
나에게 의미 있게 다가오는 것은. 특별히 3절부터 5절 말씀이다.

이 부분을 보면.
"무엇으로 말미암아 / 무엇으로 무엇하다"라는 말이 계속 나오는데.
크게 3가지다.

먼저는. "그 크신 자비로"라는 단어이며.
두번째는.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라는 단어이며.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그의 능력으로"라는 단어이다.

이것은. 성도의 구원이. 다른 사람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자비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주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 다시 살리셨던 것처럼"
우리도 동일하게 구원하실 것이며.
"하나님이. 당신의 능력과.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실 것을. 약속하며.
우리에게. "넌 내꺼!"라고 인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베드로 사도는.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기뻐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지금 / 잠시동안>, <여러가지 시련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슬픔을 당하게 되었다 하더라도.
주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실 것을 믿고 바라보면서.
<그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 할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히브리서 기자 또한.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그들은. 모두. 믿음으로 살다가. 죽었습니다.
약속받은 것을 얻지는 못했으나. 그것을 멀리서 바라보고 기뻐했으며.
이 지상에서는. 자기들이 타향 사람이며. 나그네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히 11:13)"


그런 측면에서. 오늘 내 삶에.
이러한 믿음의 고백과. 감사의 기쁨이 있으면 좋겠다.

실로. 오늘 내가 살아가는 삶의 자리에서.
<여러 시험>을 당하고.
<여러 어려움>을 겪으며.
<어쩔 수 없는> 아픔과 고통을 마주하는 자리가 있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가 누릴 영광과 소망에 비하면.
<아주 잠시. 잠깐 동안> 있을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다.

주께서. 당신의 사랑과 당신의 자비로.
우리를 이끄신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고.
주께서. 당신의 능력과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신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다.

그래서.
"주님의 평안. 내 안에 있네.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네"라고 우리가 고백하는 것처럼.
우리 주님 안에 있는 생명과 기쁨을 빼앗기지 않고.
그 주님 안에서. 주님 한분만으로 기뻐하고. 주님 한분만으로 즐거워하는.
그런 우리가 되면 좋겠다.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의 걸음과 삶의 자리를 인도해 주시길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이땅에 오직 주밖에 없네 / 성도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