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시편

2022.08.22(월) 시 94:12-23

The Sabbath 2022. 8. 22. 08:10

시 94:12-23

리더십의 위치로 올라가면서. 더 중히 생각하게 되는 것은.
"내가 감당하지도 못할 십자가를.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지우지 않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살지도 못하면서. 다른 사람을 쉽게 제단/판단해서도 안 될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사사로이 남용하여서.
"내 마음대로 사람들을 조종하거나.
이 말씀을 내 힘을 과시하는 목적"으로 사용해서도 안 될 것이다.

오직. 왕 되신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1차 독자로서. 내 영혼을 살피고.
주님 앞에서. 내 마음을 거룩하고 정결하게 살피는 것.
그것이. 내게 주어진 첫번째 역할과 책무일 것이다.

왜냐하면. 만약 우리가 그렇게 살지 않는다면.
우리는 언제든지.
바리새인과 이스라엘 종교지도자들이 범한 오류에.
쉽게 갇힐 수 있기 때문이다(눅 11:37-54).

그런 측면에서. 오늘 본문 20절 말씀이. 내 마음에 깊이 맴도는 것 같다.

"율례를 빙자하고. 재난을 꾸미는 악한 재판장이. 어찌 주와 어울리리이까(개역개정)"
"악한 재판장이. 주님과 사귈 수 있습니까?
율례를 빌미로. 재난을 만드는 자가. 주님과 어울릴 수 있습니까?(새번역)"
"법의 허울로. 남을 해치는 법정과. 주께서 어찌 함께 어울리시리이까?(공동번역)"


특별히. 오늘과 내일. 신입간사들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내 안에. 먼저 이 말씀이. 깊이 새겨지고. 확장되길 소원한다.

우리 주님이 바리새인들을 심판하면서.
"너희는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면서.
정의와 자비와 신의와 같은 율법의 더 중요한 요소들을 버렸다"라고 말하였던 것처럼.
오늘 내 안에. 종교적인 관습이나 색깔만 남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간사를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서. 어떤 마음으로 이 일을 시작했는지.
첫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는 그런 하루가 되면 좋겠고.
오늘 신입간사 선발 시험에 지원하는 친구들에게도.
동일한 마음과 은혜가 있으면 좋겠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누군가 앞에서. 자기를 높이고. 자기를 으스대는 사람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낮추고.
다른 사람들을 겸소히 사랑하고 섬기는. 그런 우리가 되면 좋겠다.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가운데. 그런 은혜와 소망 더해주시길 간절히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맡긴다.

(feat. 여호와는 나의 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