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8(토) 출 7:8-13
출 7:8-13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선거나 중요한 일을 앞두고. 많은 사람이 점집을 찾아가는 장면이 나온다.
누구에게 돈을 대고. 누구에게 줄을 서야 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처음에는 이런 이야기를 보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도대체 때가 어느 땐데.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짓을 하는 거야?"
근데. 알고 보니. 이것은 허구가 아니었다. 정말 사실이었다.
수많은 정치인들이. 점집을 들락날락 하며.
그들의 신세와 그들의 운명을. 무속신앙에게 묻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현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뉴스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건진법사 계속 연결되어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그들의 조언과 권면에 따라.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와 행동을 일삼는다.
도대체 배웠다는 사람들이. 왜 그런 걸까?
조금이라도 배우고. 학식이 있다는 사람들이. 도대체 왜 그런 걸까?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상식적인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납득할 수 없는 행동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행동을 일삼는다.
조금이라도. 그들 안에 있는 걱정과 불안. 염려와 근심들을 덜기 위해서다.
이렇게 해서라도. 조금이라도 마음의 걱정을 들 수 있다면.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이와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며.
미래를 알고. 미래를 예측 할 수 있다면.
영혼을 팔아서라도. 그 미래를 알고 싶은 것이.
인간의 어리석은 행동이며. 인간의 어리석은 모습인 것이다.
실제로 오늘 본문에 기록된 모습도 그러하다.
모세와 아론이. 바로를 찾아가서.
그들 앞에 지팡이를 던지고. 그것이 뱀이 되게 하는 이적을 보였을 때.
그 때. 바로가 하는 행동이 무엇인가?
모세와 아론을 보고. 그들을 두려워하고. 그들의 얘기를 듣는 것인가?
아니다. 오히려 "그것 쯤이야?" 하면서. 이집트의 마술사와 요술가들을 불러오는 것이었다.
"니들이 하는 것. 우리도 할 수 있다"며. 자기 힘을 자랑하고. 뻐기는 것이었다.
근데. 그때 우리 주님이 보여주는 모습이 어떤 거냐면?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집어 삼키는 것이었다.
니들이. 흉내를 내고.
니들이 어둠의 권세를 빌려. 이상한 짓을 할 지 몰라도.
이것은. 근본적으로. 차원이 다른 문제임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다윗이. "만방의 모든 신은 헛것이요.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이 땅을 지으셨다"고 말하며.
"그분께 영광과 존귀와 위엄이 있으며.
모든 백성이.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고.
모든 백성이. 여호와 앞에 엎드려 경배하라"고 말하였던 것처럼(대상 16:26-28).
애굽의 모든 마술사와 요술가들은. 모두 가짜배기/헛 것임을 밝히면서.
오직 우리 주님만이. 유일한 하나님. 유일한 왕이심을.
주께서 직접. 당신의 손으로. 똑똑히 보여주고 계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주님도 우리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신다.
"인생의 불안함과 두려움과. 염려를 잠재우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잡을 것인가?"
많은 사람이. 안정된 미래와. 보장된 삶을 찾기 위해서.
이리저리. 허둥바둥. 아웅다웅. 하면서 오늘을 살아가는데.
오늘 우리는. <바로의 지팡이>를 잡기 원하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기 원하는가.
내 안에 있는 걱정. 근심. 불안. 염려를 잠재우기 위해서.
<마술사와. 현인과. 요술사>를 우리 곁에 둘 것인가.
아니면. 만군의 주요.
모든 것을 알고 계시며.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시는. <우리 하나님>을 우리 곁에 두고.
우리 주님께 묻고. 그분께. 우리의 삶을 의탁할 것인가?
바라기는.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가.
정말 주님을 붙들고. 주님께 매달리는 공동체 되면 좋겠고.
주님께 엎드리고. 주님께 간구하며.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의 뜻을 구하는.
그런 내가 되고. 그런 우리 공동체 되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을 시작하며.
이 찬양의 고백을 주님 앞에 드리기 원한다.
"영광을 돌리세. 우리 하나님께. 존귀와 위엄과. 능력과 아름다움.
만방의 모든 신은. 헛된 우상이니. 오직 하늘의 하나님. 그 영광 찬양해.
주님의 영광. 모든 나라 위에. 주님의 영광. 온 세계 위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영광 찬양해.
우리 주님 나라 영원하리라. 우리 주님 뜻은 이뤄지리라."
오늘 하루. 우리 삶 가운데.
오직 하나님만 영광 받으시고. 오직 하나님만 높임 받길 간절히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영광을 돌리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