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abbath 2023. 3. 28. 08:13

고후 9:6-15

오늘 본문에서. 드디어(?) 헌금에 대한 이야기를 결론 짓는다.
그래서. 사도는 오늘 본문을 시작하며. 이렇게 말한다.
"요점은 이러합니다."
참 재미있는 말이지 않는가. "요점은 이러합니다!"라니.^^

하지만. 사도는. 이렇게 길게 설명하고. 또 설명할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돈에 대한 문제는.
그만큼 오늘 우리의 삶을 고민스럽게 하고 힘들게 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람들이. 헌금을 하는데 있어.
가장 걱정이 되고.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내가 손해를 보고. 내 것을 나눠야 한다고 생각하는 마음 때문에 찾아오는.
우리 마음의 <아까움과 인색함> 때문이다.

"내가 이 돈을 저축하면. 그만큼 내 미래는 보장되고. 안정될 수 있는데.
왜 내가 이 돈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줘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고.
"내가 이 돈을 헌금하지 않는다면. 그만큼 내가 누리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데.
왜 내가. 다른 사람 좋은 일만 시켜주고.
왜 내가. 손해보고.
왠 내가. 내 것을 나눠주고. 내 것을 내어주어야 하는가?"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손에 가진 것을. 더 움켜지려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나의 수고와 노력으로 얻은 것이니.
내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한 치도. 양보하고. 한 치도 포기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사도는. 이와 같이 말한다.

"여러분. 억지로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러분. 마지 못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러분이 할 수 있는 만큼. 각각 마음에 정한대로 하시면 되고.
오히려. 기쁜 마음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이 일에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염려가. 여러분께 있을 줄 압니다.
그 마음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이 누구십니까?
공중에 나는 새와. 들에 핀 백합화도 돌보시는 분이 아니십니까.

그분은. 심는 사람에게. 심을 씨와 먹을 양식을 공급해 주실 뿐만 아니라.
여러분에게. 그 씨를 마련해 주시고.
그것을 여러 갑절로 돌려 주시고.
또 그것을 통해. 의의 열매를. 갑절로. 배나 증가시켜 주시는 분이 아니십니까?
그러니. 아까워하지 마십시오. 인색해하지 마십시오.
주께서 분명 여러분에게. 배로. 흔들어 넘치도록 채워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섬김과 헌금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얻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들이. 궁핍과 환란과 기근으로. 먹을 것이 없어. 힘겨워 주리고 있는데.
어찌 오늘 우리가. 그것을 모른 척 하고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의 섬김과 헌금은. 그들에게 큰 기쁨과 소망이 될 것이며.
그들은 이것을 통해. 구원과 생명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이 일에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저의 마지막 당부. 마지막 권면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우리의 삶의 태도와. 헌금에 대한 모습을 함께 돌아본다.

"오늘 나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염려를. 어떻게 해갈하고 있는가?
내 손에 잡히지 않는 미래를. 나의 손으로 잡고. 움켜쥐기 위해서. 발버둥치고 있는가.
아니면. 내 삶의 구원자이시며. 내 삶의 소망 되시는.
우리 주님을 따라가며. 그분을 의지하고 있는가?"

"나는. 오늘. 내게 주신 주님의 은혜/선물들을.
'내꺼'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아니면. 정말 "주님이". 내게 은혜로 주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너희는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놓아. 내 집에 먹을거리가 넉넉하게 하고.
이렇게 바치는 일로 인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서. 너희가 쌓을 곳이 없도록 복을 붓나. 붓지 않나. 시험해 보라(말 3:10>"고. 말씀하셨던.
우리 주님의 말씀에 대해.
오늘 나는. 이것을 정말 믿고. 소망하고. 확신하는가.
아니면. 이것은 그냥 허울 좋은 말.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오늘 우리 공동체가. 형제자매를 사랑하고. 그들을 섬기는 일에.
그냥. 말로만 참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구제와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하면 좋겠고.
오늘 우리 삶의 주인이. 오직 우리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그 주님을 향한 믿음과 신뢰로. 오늘을 살아가며. 내일을 살아가는.
그런 내가 되고. 그런 우리 공동체 되면 좋겠다.

그래서. 오늘 우리 삶에.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기쁨이. 온전히/충만히 흘러넘치면 좋겠고.
오늘 우리 가운데. 그 주님을 향한. 소망과 믿음이 끊어지지 않는.
그런 내가 되고. 그런 우리 공동체 되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이 찬양의 고백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길 원한다.

"날 구원하신 주 감사. 모든 것 주심 감사.
지난 추억 인해 감사. 주 내 곁에 계시네.
향기론 봄철에 감사. 외론 가을날 감사.
사라진 눈물도 감사. 나의 영혼 평안해."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가운데.
감사와 소망의 찬양 부어주시길 간절히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날 구원하신 주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