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시편

2023.11.06(월) 시 120:1-7

The Sabbath 2023. 11. 6. 08:38

시 120:1-7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보면.
전쟁과 다툼과. 폭력과 속임수가 난무한 세상인 것 같다.

2년이 다 되어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아직 그칠 줄을 모르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은. 수많은 인명 피해를 낳으며.
많은 사람을 죽음과 고통의 구렁텅이로 몰아가고 있다.

속임수와 사기로 피해를 입는 사람들도 속출한다.
주변을 보면. 보이싱 피싱으로 사기를 당한 사람들도 더러 있고.
어떤 사람은. 전세 사기로. 살 집과 돈을 잃어버린 경우도 있다.

그래서. 이런 일을 바라볼 때면.
마음이 상하고. 속이 상하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바르고 정직하게 살기 원하지만.
세상이. 우리를 가만 놓아두지 않기 때문이다.

바르고 정직하게 사는 것은. 바보 같은 일이고.
세상의 가치와 이치를 따라 사는 것이.
오히려 지혜롭고. 현명한 일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그래서. 전쟁과 다툼과. 속임수와 올무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아찔하고. 어지러운 마음이 든다.
주께서. 어찌 이와 같은 사람을. 내버려 두는가 싶고.
어떤 측면에서는. 우리 손으로 앙갚음 하고. 우리 손으로 되갚아 주고 싶은 것이.
우리 인간의 솔직한 마음/본성인 것이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시편 기자의 모습 또한 마찬가지다.

실제로. 오늘 본문을 보면.
시편 기자 주변에. 사기꾼과 기만하는 자들이 얼마나 많았는가.
시편 기자는. 그들을 믿고. 그들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살아왔지만.
그들은. 시편 기자의 등을 쳐먹고. 골수를 빨아먹는데 이골이 난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그날의 일들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한다.

"괴롭구나.
너희와 함께 사는 것이. 메섹 사람의 손에서 나그네로 사는 것과 다름 없구나.
너희와 같이 사는 것이. 게달 사람의 천막에서. 더부살이하는 것과 다름 없구나.
내가 지금까지. 평화를 싫어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왔구나.
내가 지금까지. 너무 오랫동안. 평화를 싫어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왔구나.

내가 평화를 말할 때에. 그들은 전쟁을 생각하였고.
내가 사랑을 논할 때에. 그들은 폭력을 일삼았구나.
그러니. 이런 나의 모습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고. 슬픈 일인가.

그래서. 나는. 이 땅의 통치자이자. 심판자이신 하나님께 간구한다.
주께서. 이 땅의 사기꾼과 기만자들에게서.
내 생명을 구하여 주시기를 간구하면서 말이다.
주께서. 이 땅의 사기꾼과 기만자들에게서.
내 생명을 구하여 주시고. 그들을 벌하여 주시길 간구하면서 말이다.

오직 하나님은. 공의를 사랑하고. 정의를 사랑하며.
평화를 사랑하는 분이시니.
주께서. 당신의 공의로. 불의한 자들을 심판하시며.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자비. 하나님의 공의.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길 간구하면서 말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시편 기자의 고백이. 오늘 우리의 고백되길 소망한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사기꾼과 기만하는 자들과. 평화를 싫어하는 자들과. 폭력을 일삼는 자들 사이에서.
오늘 우리가 그들의 뒤를 따르지 않고.
주님의 말씀을 따르길 소망하며.

우리가 세상이 가르쳐 주는 교훈과 유익에 물들지 아니하고.
오직 주의 말씀이.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 라고 고백하며.

주께서. 원수들의 발등을 찍으시고.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샬롬. 하나님의 공의가 임하기를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하길 소망한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이 찬양의 고백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길 소원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기도하면.
귀를 기울이고. 나의 기도를 들어주신다네.
깊은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주시고.
나의 발을 반석 위에 세우시사. 나를 튼튼히 하셨네.

새 노래로 부르자. 랄라라.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새 노래로 부르자. 하나님 사랑을"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며.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시길 소망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하나님의 음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