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1(금) 호 10:1-8
호 10:1-8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복을 주고 풍요를 주었건만.
그들은. 뭐가 부족해서. 하나님을 등지고. 다른 길을 찾는 걸까?
참 알 수 없는 일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속내를 알 수 없고.
그들의 꿍꿍이와. 그들의 속셈이. 참 아이러니하고. 이상하게 느껴진다.
오늘 본문에 기록된 기록된 이야기가 그렇다.
오늘 본문 1절을 보면.
"이스라엘은 열매가 무성한 포도덩굴.
열매가 많이 맺히고. 토지의 수확이 많았다고 하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러면 그럴수록.
제단을 더 많이 만들고. 돌기둥을 더 많이 깎아 세운다"고 말한다.
도대체 왜 그런 걸까?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복을 주고 풍요를 주었건만.
뭐가 부족해서. 이방 신들을 섬기고. 우상 제단을 만든단 말인가.
참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것이 인간이 가진. 이중성/탐욕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실제로 우리가 헌금을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가?
아깝기 때문이다.
돈이 없을 때는. 하루하루 사는 것이 힘들어. 헌금을 하지 못하게 되고.
그때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이렇게 고백하게 된다.
"하나님. 나중에 형편이 좀 나아지면. 그때 할게요."
근데. 나중에. 형편이 좀 나아지게 되면. 그때는. 다른 생각을 품게 된다.
10만원 중에. 1만원을 헌금하는 것은. 그나마 나은데.
100만원 중에. 10만원을 헌금하는 것은. 너무나 힘들고 어렵게 느껴진다.
내 수중에. 90만원이 남아있지만.
10만원이 더 아깝고. 더 크게 느껴지고.
그래서 우리는. 더 인색하고. 더 구두쇠처럼 살아가게 된다.
이것을 가지고. 더 큰 부와 영광을 누리길 원하고.
그렇게 하나님과 딜을 하고.
또 이방 신전을 찾아서. 다른 우상들에게 절하고. 기웃기웃 거리게 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복과 은혜를 누리기 보다.
더 많은 재산. 더 많은 것에. 탐닉하게 되는 것이다.
돈의 맛을 한번 보더니. 거기서 헤어나지 못하게 되고.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며. 거기 잠식되고. 거기 머물러 앉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 이와 같이 경고하신다.
"너희가. 빈 약속이나 일삼고. 거짓 맹세나 하며. 쓸모 없는 언약을 맺으니.
너희가 그 우상을 잃고. 슬퍼할 것이다.
그것을 즐겨서 섬긴 이교의 제사장들은.
우상의 영화가 자기들에게서 떠난 것 때문에 탄식할 것이다.
에브라임이 대가로 받아오는 것은. 수치일 뿐이며.
이스라엘은 끝내. 우상을 섬긴 일로.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우리의 삶을. 함께 돌아본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자족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또 다른 탐욕과. 맘몬의 힘에. 길들여진 삶을 살고 있는가?
오늘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며.
그분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 그분께 더 겸손히 엎드리는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이방 신전을 섬기며. 헛된 일을 꿰하며.
입술로는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하지만.
마음으로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들을 섬기고 있는가?
바라기는.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을 등지고. 하나님을 떠나는 길을 선택하지 않고.
오직 주님 앞에. 감사와 기쁨으로 나아가며.
주님을 마음 다해 예배하고. 주님을 마음 다해 찬송하는.
그런 내가 되고. 그런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이 찬양의 고백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길 소원한다.
"여호와를 즐거이 불러. 기쁨으로 주께 나아가리.
여호와 하나님 난 주의 백성. 기르시는 양이라.
여호와를 즐거이 불러. 기쁨으로 주께 나아가리.
여호와 하나님 난 주의 백성. 기르시는 양이라.
감사함으로. 주를 높이며. 그 문에 들어가서.
찬송함으로. 그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오늘 하루. 주께 더 가까이 나아가며.
주께 감사함으로 노래하는. 그런 하루되길 소망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감사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