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열왕기하

2024.02.10(토) 왕하 9:14-26

The Sabbath 2024. 2. 10. 08:17

왕하 9:14-26

우리 하나님은. '기억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는 악한 자들의 행실을 잊지 않으시고.
그들의 불의와 악함을 심판하시며.
의를 행하는 자들의 행실과 걸음을 기억하시고.
그들의 삶을 돌보시고. 갚아주신다.

오늘 본문에 기록된 말씀이 그러하다.
요람은. 아버지 아합의 길을 따라서.
하나님을 떠나고. 범죄하고. 주를 잊어버리는 삶을 살았는데.
그 결과. 그는 어떤 일을 마주하게 되는가?
하나님 앞에 심판을 당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것도. 자기가 그토록 믿고 신뢰하던. 예후에게 말이다.

유다 왕 아하시야의 죽음 또한 마찬가지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다윗 가문에 세워진. 유대의 왕이었지만.
그는 하나님을 따르고. 하나님을 추종하기 보다는.
장인어른. 요람을 추종하고. 그를 따르는 삶을 살았다.

그래서. 오늘 본문 16절을 보면. 성경이 이렇게 말한다.
"요람은 그곳에서. 병에 들어 누워 있었는데.
유다의 아하시야 왕은. 요람을 문병하려고 <벌써> 거기 와 있었다"

참 재밌는 말씀이지 않은가.
"요람을 문병하려고. 벌써 거기 와 있었다니…"
마치 꼭두각시 같은 기분이 든다.
한 나라의 왕이었지만. 요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벌써> 거기 와 있으며.
그를 병문하고. 문병하는 모습이. 마치 딸랑이처럼 느껴진다.

근데. 그랬던 그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요람>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죽음을 맞이할 때에.
그도 예후의 칼날에. 함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자기가 그토록 믿고. 따르고 신뢰하던 사람이. 죽음을 맞이하게 되자.
자기도 어쩔 수 없이.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악인들의 잘못과 실수/범죄를. 잊지 않고. 꼭 기억하신다.
우리의 악함과 우리의 범죄는. 하나님 앞에. 하나도 간과되지 않고.
주께서 그것을 기억하고. 갚아주시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에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주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주의 은혜가 없이는. 우리는 하루도 살 수가 없으며.
주의 자비가 없이는. 우리는. 하나님 앞에. 한 발자국도 다가설 수 없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사랑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구원/복을 누리게 되었고.
그분의 자비와 은혜로 인하여.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평화를 누리고. 다시 살게 하는 은혜를 얻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이 찬양의 고백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길 소원한다.

"주의 보좌로 나아갈 때에.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나를 구원한 주의 십자가. 그것을 믿으며 가네.

주의 보좌로 나아갈 때에. 나 여전히 부족하나.
나를 품으신 주의 그 사랑. 그것을 믿으며 가네.

자격없는 내 힘이 아닌. 오직 예수님의 보혈로.
자격없는 내 힘이 아닌. 오직 예수님의 보혈로.
십자가의 보혈 완전하신 사랑. 힘입어 나아갑니다.
십자가의 보혈 완전하신 사랑. 힘입어 예배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죄과를 기억하지 않으시며.
우리를 구원하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아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선을 행하며. 주님을 따르며.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신뢰하는.
그런 나와 우리 공동체 되길 소망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주의 보좌로 나아갈 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