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2(월) 시 135:1-12
시 135:1-12
호주에 온 지. 어느덧 40일이 지났다.
이제 한국에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고.
우리는 이곳에서의 생활을 하나 둘 정리해 가고 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참 감사하고 고마운 일 가득이다.
본인들의 숙소를 내어주신 목사님 가정과.
이리저리 먹을 것을 나눠주시고 챙겨주시는 집사님 가정.
또 우리가 아파서 갑자기 어려움을 겪을 때. 우리를 돌봐주시고 섬겨주신 집사님 가정.
그밖에 많은 분들의 섬김과 돌봄 덕분에.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쉼을 가질 수 있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생전 처음 보는 사람에게. 이런 환대와 은혜를 베풀어 주시다니.
아마도 이 은혜와 사랑은 잊지 못할 것 같다.
호주하면. 드넓은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도 있지만.
이분들과의 추억과 삶의 이야기가. 내 마음 속에 더 크게 자리 남을 것 같다.
근데 오늘 아침 말씀을 열었는데.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을 찬송하여라.
주님의 종들아. 여호와를 찬송하여라.
주님은 선하시니. 주님을 찬송하여라.
그가 은혜를 베푸시니. 그의 이름을 찬송하여라.
주님께서는. 야곱을 당신의 것으로 택하시며.
이스라엘을 가장 소중한 보물로 택하셨다(1-4)"
그렇다.
주님은. 우리를 당신의 가장 소중한 것으로 택하시며.
우리를 주의 택한 백성. 당신의 가장 소중한 보물로 우리를 받아주셨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를 한번도 놓지 않으시고.
우리를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로 인도해 주신다.
낮의 해와. 밤의 달이. 우리를 해치지 않게 하시며.
우리가 깊은 수렁에 빠졌을 때.
주님은 당신의 날개로. 우리를 품어주시고. 구해주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고통 당할 때.
그때 우리 주님이. 그들을 먹이시고 입히셨던 것처럼.
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고통 당할 때.
주께서 그들을 구원하시고. 돌봐주셨던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이 아침. 주님 앞에 나아가는데.
감사한 마음. 고마운 마음. 감격스러워 몸 둘 바 모르겠는 마음 뿐이다.
내가 뭐라고 주께서 나를 이렇게 사랑하시며.
내가 뭐라고 주께서 나를 이렇게 돌봐주신다 말인가..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주님 앞에. 감사와 찬양의 노래로 나아가길 소원한다.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너의 우편에 그늘 되시니.
낮의 해와 밤의 달도. 너를 해치 못하리.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너의 환란을 면케 하시니.
그가 너를 지키시리라. 너의 출입을 지키시리라.
눈을 들어 산을 보아라. 너의 도움 어디서오나.
천지 지으신. 너를 만드신. 여호와께로다"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인생을.
굽어보시고. 살펴보시길 간절히 소망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