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시편

2024.04.15(월) 시 139:7-12

The Sabbath 2024. 4. 15. 07:29

시 139:7-12

마태복음 1장 23절을 보면. 성경이 이렇게 말한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태어나셨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 위해서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눈으로. 직접 보여주기 위함이며.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위함 때문이다.

그리고. 그 주님은. 하늘로 올라가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
그렇기에 주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선물로 보내주셨고.
성령은 오늘도 우리와 함께. 동행하시며. 우리 안에 일하고 계신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당신의 약속/말씀을. 우리 안에 성취하고 계신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에 대한 증거는. 구약 성경에도. 참 많이 기록되어 있다.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를 떠날 때에도.
주님은.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고 말씀하여 주셨고.
이스라엘이. 40년 광야 길을 걸어갈 때도.
하나님은 구름 기둥. 불 기둥으로. 그들과 함께 하셨다.

룻과 나오미가.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릴 때에도.
주님은. 그들과 함께 하심으로. 보아스를 통해 은혜를 입게 하셨으며.
다니엘의 세 친구가. 불 가운데 거할 때에도.
주님은 그들과 함께 하심으로. 그들을 구원하여 주시고. 그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그래서. 다윗은. 시편의 노래를 기록하며. 하나님 앞에 이렇게 기록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시 23:1, 4)"

얼마나 감사한 말씀인가.
주께서. 나와 함께 계시니.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주께서 나와 함께 계시니.
우리가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아무 것도 염려하지 않으니 말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본문의 말씀도. 같은 이야기/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별히 시편 기자가.
"내가 주님의 영을 피해. 어디로 가며. 어디로 도망치겠습니까?"라고 하는데.
이 때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이 무엇인가?
"내가 하늘로 올라가더라도. 주님은 그 자리에 계시고.
내가 스올에다 자리를 펴더라도. 주님은 거기 계신다"고 말씀하신다.
"내가 저 동녁 너머로 날아가더라도. 주님은 그 자리에 계시고.
내가 바다 끝 서쪽너머로 가더라도. 주님은 그 자리에 머물고 계신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니. 우리가 주님의 손을 어찌 피할 수 있겠는가.
우리가 주님을 버리고. 주님을 떠난다 하더라도.
주님은 한결같은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의 손을 꼭 잡아 주시고.
우리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고.
우리가. 죽음의 늪을 지날 때에도.
주님은. 변치않는 사랑으로. 우리를 붙잡아 주시고. 우리를 한결같이 지켜주신다.

그렇기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 할 수 있는 것은.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붙잡고.
그분을 신뢰하며. 그분을 기억하는 것이다.
주님의 변치 않는 사랑을 노래하며.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노래하며.
주님의 손을 붙잡고. 주님의 손에 오늘 우리 인생을 의탁하는 것이다.


오늘 나의 인생. 오늘 나의 삶도 그렇다.

지난주 중앙회이사회를 하며.
간사로서 나의 삶과 사역은. 올해까지로 매듭을 짓기로 했는데.
이후의 여정과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이 없고. 아무 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

지난 19년 동안 한결같이 IVF 공동체를 섬겼는데.
이제 이 울타리를 벗어난다는 것이. 나에게도 낯설고 어색하기도 하다.
어떤 때는 불안함이 나를 엄습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불안함과 염려가. 나를 두렵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막다른 길 끝에는.
우리 주님이 행하실 새로운 길이 있음을 믿는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의 군대와 홍해 사이에 끼였을 때.
주께서 바다를 명하여. 그 바다를 갈라지게 하셨던 것처럼.
오늘 나의 인생 가운데도. 그와 같은 은혜/소망이 있기를 기도한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주님 앞에 노래하는 것은. 다름 아닌. 바로 이 찬양이다.

"내게 허락하신 시련을 통해. 나의 믿음 더욱 강하게 자라나고.
험한 산과 골짜기 지나는 동안. 주께 더 가까이 나를 이끄시네.

내가 겪는 시험이 어렵고 힘겨워도. 내 주님보다 크지 않네.
내 앞의 바다가 갈라지지 않으면. 주가 나로 바다 위 걷게 하리.

나는 믿네 주의 능력으로 내 삶 새롭게 되리.
나는 믿네 주의 능력으로 담대히 나아가리라.
주와 함께 싸워 승리하리라. 날마다 믿음으로 나 살아가리"

바라기는.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가.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 가운데 일하시며.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붙들길 소망하며.
믿음으로 오늘 하루를 주께 의탁한다.

(feat. 나는 믿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