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2(토) 막 2:23-3:6
막 2:23-3:6
안식일은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며,
애굽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구원자 하나님을 기억하는 날이다.
'그 날'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을 기억하며.
주님을 예배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의미(정신)가 퇴색되었다.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보다.
안식일 자체가 중요해졌으며-
사람보다,
그들이 정한 율법의 규례가 더욱 소중했다.
주객이 바뀐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도 그러한 일이 나타난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자르자.
바리새인들은 그들을 공격하였다.
제자들 입장에서는.
얼마나 당혹스럽고 난처했을까?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호하시며.
온유함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신다.
그러자 바리새인들의 심성이 꼬여버렸다.
가뜩이나 식사문제와 금식문제로.
마음이 불편했는데.
뇌관을 건드린 것이다.
그들은 예수를 고발하기 위해 덫을 놓았다.
안식일에 아무 일도 하지 말라던 그들이.
'악한 일'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그들의 완악함 때문에 분노하셨다.
그리고 '정면승부'를 펼치신다.
타협하지 않으시고,
도리어 그들이 보는 앞에서.
"마른 손이 회복되는"
창조와 구원의 손길을 직접 행하는 것이다.
나에게 '신앙'이란 무엇인가?
나에게 '안식일'은 어떤 의미인가?
하나님은 흑암으로 가득하였던.
우리네 마음에 빛을 비추시고.
생기를 불어 넣어주기 원하신다.
하나님은 개인의 문제와 이 땅의 문제로.
고통 받는 당신의 자녀들을.
구원하기 원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내일(주일)을 준비하며.
나에게 어떠한 의무나 당위가 아닌.
창조의 기쁨과
구원의 감사가 넘치는.
오늘이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