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3(수) 신 17:14-20
신 17:14-20
십계명의 마지막 말씀은.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고 말한다.
마지막 말씀(계명)이라 중요도가 덜 할까?
그렇지 않다. 오히려. 전체를 아우른다.
"탐심" 때문에 우상을 만들어 내고, 하나님을 버리며, 안식하지 못 한다(1-4계명).
"탐심" 때문에 도둑질하고, 살인하며, 거짓말을 일삼는다(5-9계명).
이처럼. 탐심(탐욕)이 죄의 뿌리인 것이다.
오늘 우리가 살펴보는 왕의 규례 또한 그러하다.
"만약. 당신들도 왕을 세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든"
어디서 시작되는가?
"갖고 싶다"는 탐욕에서 시작되었다.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가? 탐욕을 조심해야 한다.
"더 많은 군마를 가지려 해서도 안 되며.."
"많은 아내를 두어서도 안 되며.."
"많은 부를 모으려 애를 써도 안 된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늘 옆에 두고"
"그 말씀을 배우며"
"그 말씀대로. 성심성의껏 살기를"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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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며. 참 재밌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욕망. 자체를.
깡그리 무시하지 않으셨다는 사실이다.
그렇지 않은가?
"만약 ~ 하고 싶은 마음이 들거든. 그렇게 해라!"
다만!!!!!!!
세상의 방식(가치, 정신)은 본 받지 말고.
오직 말씀 안에서. 세상을 재해석하고.
세상의 방식이 아닌 / 하나님 나라의 방식으로.
새롭게 살아가기를 요청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떠할까?
나 역시. 갖고 싶은 게 참 많다.
아이패드, 좋은 노트북, 빵빵한 헤드폰 등등.
다른 사람의 것을 보며. 부러워 할 때도 많다.
이런 마음을 갖는게 문제가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욕망)을 알고 계신다.
다만!!
거기에 마음이 사로 잡혀. 우선순위를 잃어버리고.
마음이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떠나는 것이 문제다.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팽개쳐 버리는 것이 문제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말씀은.
여러모로 생각할 꺼리가 많다.
아침 묵상으로 그치기엔 아쉽다.
계속 생각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