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잠언

2020.07.24(금) 잠 28:1-18

The Sabbath 2020. 7. 24. 08:45

잠 28:1-18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 21:25)"

사사기의 마지막 말씀이다.
이스라엘의 반역과. 영적인 무질서.
하나님보다 높아진 우리의 마음과.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 마음.
어쩌면. 오늘 우리의 모습도 그렇지 않을까?

단지. 리더십의 부재 때문은 아닌 것 같다.
정말 우리 공동체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고.
'그분의 통치와 다스림' 앞에. 겸손히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지. 되묻게 된다.

정말. 우리 공동체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하나님 앞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우리의 죄를 자백하고. 고하며.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입고 사는 백성인지 물어보게 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이땅을 살고 있는지.
불의와 부정을 행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또 정직한 마음으로 이땅을 살아가고 있는지.
내 것을 포기할 수 없어서. 내 것을 더 챙기기 위해서.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먹거리를 쓸어 버리지는 않는지.
자기 중심주의. 집단 이기주의에 빠져 있지는 않는지. 정직히 되묻게 된다.

우리는. 진리의 말씀 앞에 담대히 서서. 도망치고. 쫓기는 읺생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꿋꿋히 지키고 있는지.
귀를 돌리고. 율법의 말씀을 듣지도 않으면서.
하나님 앞에. 바라는 것은 많아서.
우리의 요구사항만 잔뜩 늘어놓는 것은 아닌지. 우리의 모습을 정직히 돌아보게 된다.

우리는 어떤 모습/공동체일까?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와 자비/임재가 임하는 공동체일까?
우리의 왕은 누구일까?
참담하고 슬픈 마음으로. 오늘을 맞이하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를 어떻게 바라보실까...


바라기는. 우리가 진정. 주님의 겸손한 백성되기를 원한다.
하나님의 통치와 그분의 위엄 앞에. 엎드리고. 돌아보는 은혜가 있기를 구한다.
하나님의 지혜를 배우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이땅을 살아가길 소망한다.

지식의 말씀으로. 진리의 말씀으로. 악에 맞서 싸우고.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주님 앞에 겸손히 기도하는 공동체 되기를 소망한다.

우리의 허물과 연약함을 끊임없이 자백하며.
하나님이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듯이.
우리도 서로가 서로를 귀히 여기며. 긍휼히 바라보는.
자비의 눈이 있기를 기도한다.

그런 주님의 자비와 평화가 임하는 공동체에.
하나님의 생명이 피어나지 않을까.

이 아침. 주님의 은혜와 자비를 구할 따름이다.
주님.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시길.
주님. 우리를 외면하지 마시고.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길.
주님의 자비와 .긍휼 앞에. 엎드려 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