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abbath 2021. 7. 16. 19:03

계 5:1-14

오늘 본문을 읽으며. '왕의 대관식'이 생각났다.

하늘 보좌에 계신이가. 두루마리를 하나 들고 계신데.
천사가 이렇게 묻는다.
"누가 이 봉인을 떼고. 두루마리를 펼 수 있겠는가?"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 두루마리를 열지 못한다.
마치. 보물지도가 눈 앞에 있지만.
어느 누구도. 그것을 해독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요한은. 슬피 울며. 탄식할 뿐이다.

근데. 바로 그때. 우리 주님이 등장한다.
그러자 보좌 곁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 앞에 엎드려. 그를 예배하기 시작한다.

"주님께서는 그 두루마리를 받으시고. 봉인을 떼실 자격이 충분합니다.
주님은. 죽임을 당하시고.
당신의 피로. 모든 사람을 죽음에서 구하시며.
그들을 하나님 나라요. 제사장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렇기에. 당신은.
이 두루마리를 받으시고. 봉인을 떼실 자격이 충분합니다.
영광과 존귀와 능력과 힘과 권세를. 영원무궁히 받으시옵소서!"


얼마나 영광스러운 장면인가.

"아무도" 하지 못했던 일을.
"그리스도께서" 감당하셨으며.

"아무도" 당신의 백성을 구하지 못했던 일을.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생명/죽음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셨으며.

"아무도" 하늘 보좌에서. 당신의 아들로 택함을 입지 못하였지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하여금. "그의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아주셨으니.
이 얼마나 감사하고. 놀라운 일인가.


그렇기에. 이 아침. 주님 앞에 나아가.
당신의 은혜와. 당신이 행하신 일을 찬양하며. 주님을 노래한다.

"주님. 당신은 홀로 찬양받기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사람들은 당신을 버리고. 조롱하며.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모퉁이돌로 삼으시고.
그 위에 교회를 세우시고.
우리를 당신의 아들과 딸로 불러주셨음을 고백합니다.

그렇기에 주님.
이 시간. 우리도 그 주님 앞에 나아가.
당신을 찬양하며. 당신을 예배합니다.

바라기는 주님.
오늘 우리의 심령 가운데. 그 주님을 향한. 온전한 예배와 찬양이 있게 하여 주십시오.
오직 우리가. 어린 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게 하여 주시고.
우리가. 당신을 따라 가는 어린 양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이 제 아무리 흔들리고. 요동친다 하더라도.
우리가 그리스도를 왕으로 높이며.
주 안에 있는 평안과 기쁨을 잃지 않게 하시며.
오직 우리 안에. 하나님으로 인한 기쁨과 참된 자유가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한 날을 주께 의탁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