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9(토) 창 35:1-15
창 35:1-15
'심기일전'
이것은. 어떤 일을 계기로.
지금까지의 생각이나 자세를 완전히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 본문에 기록된. 야곱의 모습이 그러하다.
그는. 자기 딸이 성폭행을 당하는 것을 보고.
또 자기 아들들이. 세겜 사람들에게. 보복하고 약탈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에 빠졌다.
앞으로 여기서 어떻게 지내야 하나 싶고.
다른 사람들이. 합세해서. 우리를 치고 공격하면 어떡하나 하는.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움츠려 들었다.
정신을 잃고. 머리가 굳고. 모든 것이 멈춰버린 것만 같았다.
근데. 그때 야곱을 흔들어 깨우는 것이 누군가?
그분이 바로. "엘 엘로헤 이스라엘"
바로 우리 하나님이다.
실제로 오늘 본문 1절을 보면.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어서 베델로 올라가. 거기에서 살아라.
네가 너의 형 에서 앞에서 피해 도망칠 때에.
너에게 나타난 그 하나님께 제단을 쌓아서 바쳐라"
야곱은 이 일로. 심기일전. 자신의 마음을 새롭게 할 수 있었다.
내가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조금이나마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이다.
엘 엘로헤 이스라엘. 하나님의 활약은(?).
그 다음 장면에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실제로. 오늘 본문 5절을 보면.
"하나님이. 사방에 있는 모든 성읍 사람을. 두려워 떨게 하셨으므로.
아무도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지 못하게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성경은. 이 일의 모든 주체/주권이.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말하는 것 같다.
주도적으로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은.
그 다음 장면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실제로. 오늘 본문 9절을 보면.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온 뒤에.
하나님이 그에게 다시 나타나. 복을 주시는 데"
여기서도 주어가 누구인가? 바로 우리 하나님이다.
"하나님이" 그에게 복을 주시고.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시며.
"하나님이" 그를 여기까지. 지금 여기까지 인도해 오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말씀을 보는데.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계속 내 마음에 맴돈다.
그리고. 오늘 우리 인생을 생각하면서도.
"그 하나님" 앞에. 감사와 찬양의 기도를 드리며 나아간다.
실제로 오늘 우리 인생을 돌아볼 때.
어찌해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
아무 것도 알지 못해서. 난감하고 두려울 때가 얼마나 많았던가.
근데. 바로 그때마다.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가야할 길을 알려 주셨다.
"내가 먼저" 주님을 찾고.
"내가 먼저" 주님을 부르짖었던 것이 아니라.
"주께서 먼저" 우리를 찾아오시고.
"주께서 먼저" 우리 인생을 살피시고. 돌봐 주신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 하나님을 가리켜.
"엘. 엘로헤. 이스라엘"이라 부른다.
이것은. 우리 말로.
"전능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는 뜻인데.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셔서.
깨지고. 상하고. 엉망진창인 우리 인생 가운데.
주께서. 당신의 은혜를 베푸시고.
주께서. 당신의 구원을 열어 가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아침. 나도 그 주님 앞에 나아가.
그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주의 구원을 함께 바라본다.
"오 나의 하나님은. 전능하신 왕이라.
오 나의 하나님은. 평강의 왕이라."는 고백처럼.
오늘 그 하나님이. 어두웠던 우리의 삶에. 당신의 구원을 베풀어 주시고.
오늘 그 하나님이. 당신의 은혜로. 당신의 백성들을.
일으키고. 세워주시고. 새롭게 하시길. 주의 이름으로 간구한다.
주님은. "엘. 엘로헤. 이스라엘"이시며.
주님은. "엘. 엘로헤. 재식".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다.
(feat. 오 나의 하나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