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시편

2022.07.25(월) 시 91편

The Sabbath 2022. 7. 25. 09:54

시 91편

오늘 아침. 말씀을 보는데.
문득 학생 때 즐겨부르던 찬양 하나가 생각난다.
"지극히 높으신 주님 안에 거하는 자"라는 찬양인데.
가사가 이렇게 되어 있다.

"지극히 높으신 주님 안에 거하는 자.
지극히 높으신 주님 안에 거하는 자.
그는 전능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라.
그는 전능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라.

주는 나의 피난처가 되시며. 주는 나의 능력이 되시네.
주님 계신 곳에 나 거하리라.
주는 나의 하나님. 주는 나의 하나님.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근데. 이 찬양이 오늘 말씀을 기반으로 한 게 아닌가 싶다.
실제로. 오늘 말씀을 보면. 시편 기자가 이렇게 고백한다.

"가장 높으신 분의 보호를 받으면서 사는 너는.
전능하신 분의 그늘 아래 머무를 것이다."

얼마나 멋진 말인가.
<가장 높으신 분의 보호>를 받으면서 사는 나.
<가장 높으신 분의 보호>를 받으면서 사는 나라니 말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이.
모든 이름 중에. 가장 높고 위대하신 하나님이.
나를 지키시고 돌보시고. 나와 함께 하신다니.
이 말씀이 얼마나 감사한 고백인가.


근데 이게 끝이 아니다.

주님이. 우리를 사냥꾼의 올무에서 빼 주시고.
주님이 우리를. 죽을 병에서 건져 주시고.
주께서 당신의 옷깃으로 나를 덮어 주시고.
주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이. 우리를 지켜주는 방패/갑옷이 될 것이고.
주께서 당신의 천군천사로 나를 지켜주시고.
우리가 사자와 독사를 짓밟고 다니며.
사자 새끼와 살모사를 짓발고 다니고.

시편 기자가.
주의 사랑과 은혜를. 정말 끝없이 나열하는데.
감히 내가 뭐라고. 이런 사랑과 은혜를 받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근데. 이에 대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하신다.
<그가 나를 간절히 사랑하니> 내가 그를 건져 주겠고.
<그가 나의 이름을 알고 있으니> 내가 그를 높여 주겠고 말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하루.
이 말씀을 붙들고. 주님 앞에 나아가길 소원한다.

<가장 높으신 주께서> 오늘 우리의 삶을 주관해 주시고.
<가장 높으신 주께서> 오늘 우리 공동체 가운데 당신의 은혜 베풀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지극히 높으신 주님 안에 거하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