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3(금) 출 8:20-32
출 8:20-32
네번째 재앙은. 파리 재앙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내보내지 않으면.
애굽 전역에 파리가 끓게 하겠다고 하였는데.
바로가 이 명령을 거역하자.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당신의 일을 행하신 것이다.
근데. 재밌는 것은.
이때부터. 이스라엘 백성들과. 애굽 백성들 사이에서.
차이/차별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오늘 본문 22절-23절을 보면. 성경이 이렇게 말한다.
"그러나. 그날에 나는.
나의 백성이 사는. 고센 땅에는 재앙을 보내지 않아서.
그 곳에는. 파리가 없게 하겠다.
내가 이렇게 하는 까닭은. 나 주가 이 땅에 있음을. 네가 알게 하려는 것이다.
내가 나의 백성과. 너의 백성을 구별할 것이니.
이런 이적이 내일 일어날 것이다."
참 재밌지 않은가.
애굽 전역에. 파리가 들끓고.
애굽 전역에. 파리 때문에. 사람들이 숨을 제대로 쉴 수도 없고. 힘겨워 하던 때에.
고센 땅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던 땅만.
파리로부터 자유롭고. 파리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니.
얼마나 신기하고. 또 놀라운 일인가.
근데. 오늘 본문은. 다름 아니라. 이것을 강조하고 있다.
주께서. 모든 백성에게. 당신의 은혜를 베풀고. 당신의 자비를 베풀어 주시지만.
주님은. 당신의 백성들에게. 특별한 은혜를 베풀고. 특별한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에.
주님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백성들에게.
당신의 품으로. 당신의 그늘 아래로 나아오라고. 말씀하시고. 또 초대하고 계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은.
<감사>와. <간구>의 기도이다.
우리가 어떻게 주님을 알 수 있었는가.
우리가. 어떻게 주님의 자녀가 될 수 있었는가.
우리가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나의 공로와 나의 노력 때문이 아니다.
내가 먼저 주님을 찾고. 내가 먼저 주님을 따랐기 때문이 아니다.
우리 주님이 먼저 나를 찾아오셨고.
우리 주님이 먼저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셨다.
오직 은혜로. 주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오직 은혜로. 주의 자녀/주의 백성이 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이 시간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고백하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를 위해. 자기 아들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그분의. 은혜에 감격하는 것이다.
주께서. 우리를 위해. 당신의 특별한 은혜. 당신의 특별한 사랑을 부어주셨으니.
오늘 우리가 그분의 사랑 안에서. 마음껏 노래하고. 마음껏 자유를 누리기 원한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간구하는 첫번째 기도이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동시에 간구하는 것은.
주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지키시고.
당신의 백성들을. 당신의 눈동자처럼 지켜주시길 간구하는 것이다.
실제로 오늘 이 땅을 살아가며.
힘에 겨워 지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누군가는. 가정 안의 어떤 문제로.
누군가는. 경제적인 이유로.
누간가는. 미래에 대한 부담과 염려로.
누군가는. 관계에 대한 갈등과 트러블로.
저마다 각기 다른. 삶의 어려움과 문제들로 인하여.
힘겨워하고. 허덕이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무엇을 의지할 수 있겠는가.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고. 우리가 무엇을 구할 수 있겠는가.
오직 주의 은혜 뿐이다.
주께서. 당신의 사랑과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여 주셨던 것처럼.
주께서. 당신의 사랑과 은혜로.
오늘 우리 삶을. 보듬어 주시고. 품어주시길.
주님 앞에 간절히 구하고. 또 구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아침.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데.
이 두 가지 찬송이 마음에 계속 울려 퍼지는 것 같다.
"나 주를 멀리 떠났다. 이제 옵니다. 나 죄의 길에 시달려. 주여 옵니다.
나 이제. 왔으니. 내 집을 찾아. 주여 나를 받으사. 맞아 주소서."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너의 우편에 그늘 되시니.
낮의 해와 밤의 달도. 너를 해치 못하리.
눈을 들어 산을 보아라. 너의 도움 어디서 오나.
천지 지으신. 너를 만드신. 여호와께로다"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가운데.
당신의 사랑과 자비로 우리를 맞아 주시길 바라며.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가운데.
당신의 눈동자로 지키시고. 당신의 눈동자로 돌보시는.
그런 은혜가 있고. 그런 복이 있길 기도한다.
오늘 하루. 주를 찾고.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에게.
주께서 이와 같은 은혜 베풀어 주시길 간절히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나 주를 멀리 떠났다 &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