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3(토) 눅 5:1-11
눅 5:1-11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수많은 그물을 던진다.
취업의 그물을 던지기도 하고. 승진의 그물을 던지기도 하고.
건강의 그물을 던지기도 하고. 행복의 그물을 던지기도 한다.
무언가를 얻고. 획득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그때마다 수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대박의 기운이 몰려오기도 하지만.
때로는. 쪽박을 차게 되기도 하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수확/기쁨이 있지만.
때로는. 예기치 못한 절망/슬픔이 있기도 하다.
오늘 베드로의 인생이 그렇다.
어젯밤. 밤새도록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았건만.
한마리도 잡지 못한 그의 인생이. 얼마나 처절하고. 눈물 났을까.
근데. 그런 그에게. 우리 주님이 찾아와. 위로의 말씀을 건내신다.
그리고. 그와 함께 깊은 바다로 가기 원하신다.
"어제는 네가. 아무 것도 잡지 못하고. 아무 것도 얻지 못하였지만.
오늘은 나와 함께. 다시 바다로 나아가자"는 것이다.
그렇게 베드로는. "주의 말씀"을 따라. 그물을 내렸고.
그는 만선의 기쁨을 경험하고. 주님 앞에 무릎을 꿇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크심/위대하심 앞에서. 할 말을 잃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우리 인생에.
주의 도우심이 없고. 은혜가 없다면. 우리 인생은 말짱 꽝이다.
주의 도우심이 있어야. 만선의 기쁨이 있는 것이며.
주의 은혜가 있어야. 평강의 기쁨이 있는 것이다.
주와 함께 더불어 살아갈 때. 오늘 우리 인생이. 주 안에서 만족하게 되는 것이며.
주께서 오늘 나와 동행하실 때. 오늘 우리가. 주 안에서 평화를 누리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그 주님이 나와 동행하시고.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루 되길 소원한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된 것처럼(시 127:1)"
오늘 우리 삶 가운데. 주께서 우리의 인생을 지켜주시고.
주께서 우리의 인생을 돌봐주시면 좋겠다.
오늘 하루. 이 찬양의 고백이. 우리 모두의 고백되길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 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feat. 주 안에 있는 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