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4(목) 눅 14:7-14
눅 14:7-14
어른이 된다는 것. 나는 어떤 어른이 될 것인가?
어느덧 40대 중반이 되면서. 나의 됨됨이와 나의 성품에 대해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그냥 절로 되는 것이 아닌데.
나는 그에 맞는 적절한 훈련과 성숙의 길을 걷고 있을까?
나를 내려놓고. 나를 비우며. 나를 사랑하며. 나를 돌보는.
그렇게 성숙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라가고 있을까?
고집스럽고. 자기 주장이 강하며.
나를 자랑하며. 나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높이며. 다른 사람을 섬기며.
진리에 대해서는. 변하지 않는. 확고한 마음을 가지면서도.
다른 생각과 견해를 가진 사람에 대해서는.
열린 마음과 환대의 마음을 가지고. 그들과 대화하며. 지속적으로 배우고 자라가고 있을까?
말씀을 읽으며. 오늘 나의 삶이.
정말 하나님 앞에서. 성숙했으면 좋겠고.
또 정말 나의 삶에. 아름다운 향기가 나고. 삶의 열매가 맺히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를 비우고. 자기를 낮추며.
사람들 앞에서. 겸손하며.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며.
나의 시간과 물질과 재능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그런 나의 삶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려면. 나를 살피고 돌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 같다.
"내가 이 일을 하기 전에"
어떤 목적으로 이 일을 하려는지. 나의 동기와 이유를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하고.
"일을 마친 다음에는"
나에게 부족하고 연약한 점은 없었는지. 나를 살피고. 톺아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사람들을 대할 때면. 그들의 입장에서. 한번 더 헤아려주고. 배려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것을 통해. 서로 하나되고 연합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갈등의 자리가 있을 때는. 나의 생각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이 필요하며.
누군가의 관계가 깨어지고. 갈등 상황에 놓여져 있다면.
그곳에 가서. 중재자가 되고. 화평케 하는 자가 되는 역할도 필요한 것 같다.
그래야 우리가. 성숙한 인격/삶의 열매를 맺게 되고.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삶의 열매/삶의 숙제인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나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향기가 나고. 하나님의 웃음이 맺히면 좋겠다.
오늘 나의 삶이. 누군가에게 거리낌이 되고. 누군가에게 손가락질 받는.
그런 삶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오늘 나의 삶이. 누군가에게 은혜가 되고. 누군가에게 도전이 되는.
그런 나의 삶이 되고. 그런 우리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오늘 나의 삶 가운데. 사랑의 나눔이 있고. 사랑의 고백이 있는.
그런 나와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고.
오늘 우리의 모임과 삶 가운데.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이 영광받는.
그런 나의 삶이 되고. 그런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이 찬양의 고백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길 소원한다.
"사랑의 나눔. 있는 곳에. 하나님께서 계시도다.
사랑의 나눔. 있는 곳에. 하나님께서 계시도다."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 가운데.
사랑의 나눔. 사랑의 은혜 베풀어 주시길 간절히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사랑의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