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3(토) 호 4:1-9
호 4:1-9
이스라엘 백성들은. 스스로 생각하기를.
"나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그분께 택하심을 입은 자"라고 생각하였다.
나는 아무런 부족함도. 흠도 없는 자라고 생각하였으며.
우리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는 것은. 당연하고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지금 자기에게 주어진 복과 은혜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하나님과 그들 사이에. 아무런 문제/거리낌도 없으며.
오늘 우리 인생이. 하님 안에서 복을 얻고.
하나님 안에서 평안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었다.
하나님이 보실 때 이스라엘은. 엉망진창/개판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늘 본문 1절과 2절이. 이것을 고발한다.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 주민과 논쟁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오직 저주와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요.
포악하여. 피가 피를 뒤이음이라(1-2)"고 얘기하는데.
이게 어찌 하나님 나라. 그 백성의 삶이라 할 수 있겠는가.
이건 정말. 천부당만부당 할 일이다.
"음행과 포도주에 마음을 뺏기고.
나무에게 묻고. 산 꼭대기에서 제사를 드리며.
참나무와 버드나무와 상수리 나무를 찾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11-13절)"이.
어찌 하나님 나라 백성이라 말할 수 있겠는가.
그들은. 입으로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하였지만.
그들의 삶은. 정작. 하나님이 아닌. 이방 신들을 섬기고 있었으며.
그들의 삶은.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 무관한 삶을 살고 있었다.
자기들은 하나님과 친하고.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라고 생각했지만.
이것은 그들의 착각. 자기들만의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이렇게 말한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그들은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하니.
내가 그들의 영화를 변하여 욕이 되게 할 것이며.
그들이 내 백성의 속죄제물을 먹고.
죄를 행하는 것에 그 마음을 두니.
내가 그들의 행실대로 갚아주며. 그들의 행위대로 심판하리라(6-9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으니.
오직 저주와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라(1-2절).
그들은 하나님을 안다고 하지만.
사실상 나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무관한 백성들이니라"
그런 측면에서. 오늘 우리의 삶을 함께 돌아보게 된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과연 어떤 것일까?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과연 어떤 것일까?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저 안에. 그가 내 안에 있으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였는데.
오늘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단순히 머리만 채우고. 지식만 더하는 삶일까.
아니면. 하나님과 상관 있는. 밀접한 삶을 살고 있을까?
목회를 하면 할수록. 우리는 착각에 빠지기 참 쉬운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말씀을 전한다고 해서. 그 말씀대로 사는 것도 아니며.
예배를 성실히 드린다고 해서.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는 것도 아닌데.
우리는 얼마든지. '그런 척'하며. '척하며' 살아갈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오늘 아침 말씀을 보며.
하나님 앞에 두려운 마음과. 겸허한 마음을 함께 갖게 된다.
말씀을 전하면서.
얼마든지 그럴듯 하게 살아가는. 그런 '종교인'이 아니라.
정말 하나님 앞에 깨어있고 성숙한. 그런 '주의 자녀'가 되고 싶고.
나 혼자 하나님과 친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떠벌리고. 그렇게 착각 속에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정말 주님과 하나되고. 정말 주님과 연합되는.
그런 우리 공동체 되고.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이 아침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이 찬양의 고백으로 주님 앞에 나아기길 원한다.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요.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사랑합니다. 그것 뿐예요.
사랑한다 아들아. 내가 너를 잘 아노라.
사랑하는 내 딸아. 네게 축복 더 하노라"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가.
정말 진심으로. 이 찬양의 고백을 드릴 수 있는.
그런 하루 되었으면 좋겠고.
오늘 우리 주님이 우리를 향해서.
"내가 너를 잘 알고. 내가 너를 사랑한다" 말씀하시는.
그런 우리 공동체 되고. 그런 오늘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 가운데.
이와 같은 은혜. 이와 같은 복 더해주시길 간절히 소원하며.
오늘 하루의 삶을. 겸손히. 주님께 의탁한다.
(feat.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