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 3:1-8

얼마 전. 기윤실에서 발표한. "한국 교회에 대한 신뢰도 조사"를 보게 되었다.
이 연구는 2008년부터 2~3년 단위로. 주기적으로 이뤄졌었는데.
한국 교회에 대한 신뢰도는 날이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

2023년 약 20%에 해당하는 사람만이 "한국 교회를 신뢰한다"고 하였는데.
아마도 이 수치는. 다음 발표 때 크게 하락하게 될 것이다.
한국 교회가. 많은 이들의 칭찬과 인정을 받기 보다.
걱정스러움과 한탄을 자아낼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몇 몇 교회들을 보면서.
이들이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마치 상징처럼 되어 버렸는데.
이러한 현실을 보면서. 개탄스럽고. 탄식이 절로 흘러나오는 것 같다.

잘못된 지도자의 잘못된 행동을 보면서.
바로 잡고 교정해야 할 동역자들이.
그들의 잘못을 감싸고. 그들의 행동을 지켜주는데 일삼고 있고.
그러다보니. 오늘날 한국 교회 가운데. 자정할 능력이 있고. 돌이킬 능력이 있는지. 진지하게 되묻게 된다.

그래서 오늘 이 땅의 현실을 보면서.
가슴 아파하고. 마음 아파 눈물 흘리게 되는데.
그것은 스바냐 시대. 이스라엘의 모습도 똑같았던 것 같다.


실제로 오늘 본문 1절~5절을 보면. 그렇지 아니한가.

"패역하고 더러운 곳. 포학한 그 성읍이여.
그가 명령을 듣지 아니하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의뢰하지 아니하며. 자기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지 아니하는데(1-2절)"
그들 가운데는. 방백도 있고. 재판장도 있고. 선지자도 있고. 제사장도 있다.

방백들은 굶주린 사자처럼. 백성을 착취하였고.
재판장은 기울어진 판결로. 힘없는 자들을 유린하였으며.
선지자들은 '돈을 받으면서 평강을…' 잘못된 가르침과 지식을 전하였으며.
제사장들은. 성전을 지키며 거룩함에 힘써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악을 행하고. 죄를 범함으로.
여호와의 성소를 더럽히고. 그 곳을 자기 사유화하기에 힘쓰곤 하였다.

그러다 보니. 그들 가운데. 하나님의 공의는 없고.
오직 폭력과 패악. 거짓됨과 교만함만 가득하게 되었는데.
그들은 자기의 부끄러움과 수치를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자기의 벗은 몸을 자랑하며. 자신있게 당당하게 살아가곤 하였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런 이스라엘을 향해서. 슬퍼하며 탄식하고 계시는데.
오늘날 우리 조국 교회도. 그와 같은 현실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하나님은. 우리가 스스로 돌이켜. 회개하고 주님 앞에 나아오길 원하신다.

오늘 이 땅이. 아무리 부정하고 더럽다 하더라도.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천 명의 용사가 있었던 것처럼.
오늘 너희가 그와 같은 사람이 되라고 명하시며.
밤나무 상수리 베임 당하고. 이 땅에 아무런 소망이 없고. 아무런 꿈이 없을 지라도.
너희가 그루터기가 되어. 이 땅에 소망이 되고. 이 땅의 꿈이 되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주님은. 모든 것을 불태우시고 난 다음에.
그 자리에서 다시금. 새로운 꿈을 논하기 시작하시는데.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가. 하나님 앞에 그런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가. 이 땅의 죄악과. 이 땅을 슬픔을 마주하고.
탄식하며 눈물 흘리며.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고.

오늘 우리가. 이 땅의 연약함과 이 세대의 그릇됨을 본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 앞에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입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오늘 우리 인생을 통해.
이 땅의 조국 교회가. 새로워지고. 온전히 거듭나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길 소망하며.
오늘 우리 인생이 하나님 앞에. 기쁨이 되며 소망이 되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이 아침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이 찬양의 고백으로. 주님 앞에 서기 원한다.

"우리가 이 땅의 그루터기라.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이상히 여기지 말지어다. 슬픔은 변하여 기쁨의 춤 되리니.
여호와는 우리의 능력이라.

나의 백성 걷는 길에 거치는 것 없게 하라.
주님이 명령하시니. 만나가 빛처럼 내리는 이곳
이제 우리 모두 여기에 왔네"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가.
하나님 앞에 그루터기로 쓰임 받으며.
오늘 우리의 삶을 통해.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 되며. 그분께 기쁨이 되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길 소망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feat. 우리가 이 땅의 그루터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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