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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12.19 :: 2024.12.19(목) 말 3:13-4:6

말 3:13-4:6

역사를 보면.
우리 시대는 늘 어두운 때가 많았었다.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보다.
하나님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었고.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주와 동행하기 보다.
악을 행하고. 죄를 짓는 것을. 더 기뻐하고 즐거워하였다.

이것은. 시대의 모습이다.
변하지 않는 역사의 진리다.
"사람들이 저마다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였고(롬 1:28)"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고” 그 길을 따르고자 하였다.

그렇기에 우리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그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마 7:13-14)"


말라기 시대.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랬던 것 같다.
특별히 오늘 본문 14절과 15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무엇이 유익하냐.
모든 것이 헛되다.
만군의 여호와 앞에서. 그 명령을 지키며 슬프게 행하는 것이. 무엇이 유익하겠냐.
지금 우리는.
"교만한 자가 복되고. 악을 행하는 자가 번성하며.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가 화를 면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으니.
오늘 우리도. 이 진리를 따라 살아가자.
이것이 우리 생명을 지켜 줄거고.
우리로 하여금 안전한 포구/피할 길로 인도하게 될 것이다(14-15절)"

참 슬프지 않은가.
1)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다고 말하고.
2)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 슬프다고 말하고.
3)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교만한 자가 복이 있다"고 말하니. 이 얼마나 슬프고 안타까운 일인가.

그래 놓고서도. 이스라엘이 말하기를.
"우리가 언제/무슨 말로 주를 대적하였나이까"라고 말하는 걸 보니.
이스라엘은 그야말로. '노답'이었던 것 같다.


근데. 이런 시대 속에서도.
주님을 경외하고. 당신을 존귀히 여기는 자들이 있었다(16절).
그들은 시대의 조류에 편승하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당신의 심판을 믿었기 때문이다.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은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겠지만.
무의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고.
그들을 갚아줄 것이라(시 1:5-6)"는. 시편 기자의 고백을.
그들은 믿고 의뢰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악이 성행하고. 불의가 판을 치는 시대 속에서도.
오직 주를 경외하고. 주를 위하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살아왔는데.
주께서 그들을 기억하시고. 그들의 예배를 받아주신 것이다.

그렇기에 주님은. 오늘 본문에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께서. 그들의 이름을. 당신의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였느니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나는 내가 정한 날에 그들을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 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
그때에 너희가 돌아와서. 의인과 악인을 분별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리라(16-18절)"

이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적인 일인가.
세상은 그 이름을 마음에 두지 않고. 그 이름을 멸시하고 조롱하였지만.
주님을 그 이름을 경외하고 기뻐하는 자에게.
그들의 이름을 마음에 새기고. 그들의 이름을 기념책/생명책에 새기겠다고 말씀하신다.
세상은 그런 우리를 향해. '바보'라고 말하고. '멍청이'라고 말하지만.
주님은 그런 우리를 향해. '귀하다'고 말하고. '참 사랑스럽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니. 이 말씀이 어찌 우리에게 감사함으로 다가오지 않겠는가.

근데 이게 끝이 아니다.
4장 1절부터 3절까지 말씀을 보면. 더 큰 일이 벌어지게 된다.

1) 만군의 여호와가 임하시면.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요.
그들은. 그 뿌리와 가지도 남지 않을 것이요.
2) 내 이름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춰줄 것이며.
3) 그들이 나가사.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며.
그들이 악인을 밝고. 그들이 너희 발바닥 앞에 재와 같을 것이니.
이 어찌 감사하지 아니하고.
이 어찌 기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마치. 시편 23편에 기록된 말씀과 같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며.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심 같이(시 23:1, 5)"
오늘 주께서 우리 가운데. 이와 같은 은혜/복을 더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시고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가.
이 말씀을 붙들고. 이 약속의 말씀 안에. 오늘을 살아가면 좋겠다.

시대가 어둡고. 악이 성행하며. 불의가 판치고. 정의가 사라진 이 시대 속에서.
오늘 우리는 무엇을 붙잡고. 무엇을 기뻐할 것인가.

나는.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가.
정말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을 사모하는. 그런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고.
"주님은. 우리의 기도 소리를 들으시고. 오늘 우리의 음성을 외면치 않으신다"는.
이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이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그런 내가 되고. 그런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다.

어둠의 때에. 빛이 더 밝게 빛나는 것처럼.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도. 이 시대 가운데 어둠을 밝히는.
그런 빛. 그런 참된 주의 자녀 되었으면 좋겠고.

엘리야가 와서.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고. 그들을 아버지께로 인도하였던 것처럼(말 4:5-6).
오늘 우리 삶이. 하나님 앞에. 엘리야와 같은 삶을 살았으면 좋겠고.
오늘 우리가. 주의 길을 예비하며. 그의 길을 평탄케 하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 이 찬양의 고백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나의 사랑. 너는 어여쁘고 참 귀하다. 어느 보석보다 귀하다.
네가 사랑스럽지 않을 때 너를 온전히 사랑하고.
너와 함께하려 내가 왔노라.

주의 사랑. 이 사랑은 결코 변치 않아. 모든 계절 돌보시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주의 말씀은 신실해.
실수가 없으신 주만 바라라.

주님의 나라와 뜻이. 나의 삶 속에 임하시며.
주님 알기를 주만 보기를 소망해.
거룩히 살아갈 힘과. 두렴 없는 믿음 주실.
나의 하나님. 완전한 사랑. 찬양해"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가.
우리의 이름을 기억하시며. 우리를 존귀히 여기시는.
그 하나님을 마음 다해 사랑하며.
오늘 우리도 그 주님을 존귀히 여기며.
진심으로 주님을 경외하며. 전심으로 주를 따르는.
그런 나와 우리 공동체 되길 소망하며.
오늘 하루의 삶을.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나의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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