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빌립보서'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22.06.30 :: 2022.06.30(목) 빌 4:10-23

빌 4:10-23

지난 주일. 전주에 있는 한 교회에서. 설교를 하였다.
내가 전주에 있을 때. 섬겼던 교회였고.
지금도 물심양면으로. 많은 관심과 후원을 해주시는 교회다.

설교를 하고. 성도들과 교제를 나누고. 이 시간이 얼마나 귀하던지.
비록 2년 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금도 성도의 교제를 이어오고 있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이것이 내게 큰 복이요. 은혜라는 사실을 다시금 발견하게 된다.
주께서 우리의 만남을 계획하셨고.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지체요. 한 가족이요. 한 몸이라는 사실에.
주님 앞에. 감사하며. 기뻐하게 되는 것이다.


마치.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도 바울과 빌립보 교회의 모습과 같다.
사도 바울은. 기도할 곳이 없어서. 그냥 성문 밖 강가를 내려갔을 뿐인데.
거기서. 우연히. 자색 옷감 장수. 루디아를 만나게 되었다.
루디아를 통해. 그곳에 있던. 수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게 되었고.
그렇게 빌립보 교회가 시작되고.
빌립보 교회와 사도 바울의 관계가. 더 깊어지고. 확장되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도. 사도 바울이 하는 말이 무엇인가?

"내가 복음을 전하는 일에. 여러분처럼 협력한 교회는 없었다"고 말한다.
"내가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여러분은 내가 쓸 것을 몇 번이나 보내주었고.
지금도. 에바브로디도를 통해. 
하나님 나라 복음 전하는 일에. 필요한 것과 쓸 것을.
아낌없이. 풍족히 보내주는 것을 보면서.
사도 바울은. 그들을 향해. 정말 마음다해 고마워하고. 또 감사하고 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의 말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면. 이런 거다.

"아이고~ 뭘 이런 걸 계속 챙겨주신다 말입니까.
괜찮습니다. 그냥 여러분이 잘 쓰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부족한 것 없습니다. 저는 정말 풍족하게 잘 살고 있고.
여러분이 그냥 행복하게/편안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고.
여러분이 행복하게/편안하게. 잘 사는 것이. 그게 저에게 행복입니다.

그러니. 이제 이런 것 그만 챙겨보내시고.
여러분의 필요와 쓸 것을. 잘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나는. 선물을 바라지 않고.
도리어 여러분의 장부에. 유익한 일이 늘어나길 바랄 뿐이며.
우리 주께서. 당신의 긍휼하심과. 풍성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의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너무 찡하지 않은가.
서로를 너무 아끼고 사랑한 나머지. 자기의 필요한 것과. 자기의 쓸 것을 챙기기 보다.
다른 사람의 필요와. 다른 사람의 일을 먼저 챙기는 것을 보며.
두 사람의 관계가. 마치. <크리스마스의 선물>에 나오는.
남편과 아내의 모습처럼 느껴진다.

남편이. 시계 줄이 없이 다니는 것을 보고. 안타까이 여겨.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남편에게 줄 시계줄을 구입하는 아내의 모습과.
자신의 시계를 팔아.
아내의 머리카락에 잘 어울리는 머리핀을 사려고 하는. 남편의 모습이.
오늘 사도 바울과. 빌립보 교회의 모습인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나 역시. 참 많은 은혜와 복을 받은 사람이다.
지난 16년, 17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캠퍼스 사역을 위해 후원해주는. 학사들이 있어서.
그들 덕분에. 오늘도 마음껏.
정말 아무런 부족함 없이 마음껏 사역할 수 있고.
오늘도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수많은 믿음의 동역자들과 벗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오늘도. 나는 감사함으로. 기쁨으로 이 일 가운데 참여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 시간. 나도 주님 앞에. 그들의 삶을 의탁하며.
주님 앞에. 감사와 간구의 기도로 나아갈 따름이다.

"주님.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주께서 저에게. 참 많은 빌립보 교회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나 혼자. 나 홀로 이 사역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동역자들을. 저에게 붙여주셨고.
우리가 주 안에서. 함께 복음을 전하고.
우리가 주 안에서. 한 가족이 되고. 한 몸이 되게 하여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렇기에. 주님. 이 시간.
저도 주님 앞에. 그들의 필요를 간구하며. 그들을 의탁합니다.

주님. 이들이. 순전한 마음과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바라고. 살았던 것처럼.
주님 그들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기쁨과 소망이 가득 넘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그들의 삶의 아픔과 눈물과 상실과 고통이 멈추게 하여 주시고.
주께서. 당신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시고.
가장 좋은 것으로. 또 가장 선한 것으로.
주께서 그들의 인생을 인도하시고. 돌봐주시옵소서.

그래서. 우리가 주님 한분만으로 만족하며.
주님 한분만으로 기뻐하며.
주님 한분만으로. 서로가 서로 연결되고. 하나되는 그런 공동체 되길 소원합니다.

주께서 오늘 우리 가운데. 그런 은혜와 복을 더하여 주시길 간절히 소원하며.
우리 구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feat. 주 안에 우린 하나(기대))

'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 > 빌립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06.29(수) 빌 4:2-9  (0) 2022.06.29
2022.06.28(화) 빌 3:12-4:1  (0) 2022.06.28
2022.06.25(토) 빌 3:1-11  (0) 2022.06.25
2022.06.24(금) 빌 2:19-30  (0) 2022.06.24
2022.06.23(목) 빌 2:12-18  (0) 2022.06.23
posted by The Sabba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