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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31 :: 2020.10.31(토) 골 4:7-18
골 4:7-18
오늘 말씀의 단락을 나눈다면. 크게 3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는. '보냅니다'
두번째는 '문안합니다'
세번째는 '문안해 주십시오.'
1) 보냅니다.
실제로 사도의 관심은. 오롯이. 골로새 교회에만 머물러 있다.
자기가 어떻게 되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그는 '두기고'를 보내고. '오네시모'를 보낸다.
옥에 갇혀서.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도 바울이기에.
자기 곁에. 자기가 믿을만한 사람/신복 하나 둘 법한데. 그러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도는 자기가 잘 되는 것보다. 내 새끼들이 잘 지내길 바랐기 때문이다.
사랑이란 그런거다.
바라만 보아도 좋고. 보고 있어도 또 보고 싶고.
가장 좋은 것을 주고도. 또 부족함이 없나 살펴보는 것.
그게 사랑이다.
그렇기에 사도는. 골로새 교회를 향한 사랑의 마음으로.
유능한 사람들을. 골로새 교회에 보내고 있다.
왜? 그들이. 마음의 위로를 받고. 하나님께 힘을 얻도록 하기 위해서.
2) 문안합니다
그래서. 사도는.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함께. 인사를 건낸다.
"여러분. 여러분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여기. 아리스다고와 마가가 있습니다.
이들은 나와 함께 옥에 갇혀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기쁨으로 여러분에게. 문안 인사를 건냅니다.
아리스다고와 마가가 여러분을 많이 보고 싶어합니다."
"유스도라는 사람도 여러분에게 인사하고 싶다네요.
여러분. 유스도가 누군지 아시죠?
할례받은 사람들 가운데. 이 사람들만 나의 동역자요. 위로가 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친구. 에바브라도 여러분께 인사를 건냅니다.
에바브라가 여러분을 위해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 아시죠?
제가 보증합니다. 에바브라가 여러분을 위해 정말 애쓰고 있습니다.
에바브라가 얼마나 수고하는지 제가 잘 압니다."
"또. 여기 누가와 데마도 여러분께. 인사하고 싶다네요.
여러분. 여러분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여러분은 참 복이 많습니다. 여러분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3) 문안해 주십시오.
그런데. 사도의 이야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도리어. 골로새 교회를 향해. 한가지 부탁을 덧붙인다.
그것은. 사도가 골로새 교회를 격려하고. 문안하였던 것처럼.
골로새 교회 또한. 다른 사람/이웃들을. 섬기고 문안하길 바라는 것이다.
왜? 사랑은 그저 받기만 할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흘려보내야 하니까.
그래야. 병들지 않는다.
사랑의 선순환이 일어나야. 온전한 공동체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오늘 말씀을 읽으며. 이 세 단어가 내 마음에 참 많이 남는다.
"여러분. 여러분을 위해. 사람을 보냅니다."
"여러분. 많은 사람이. 여러분께 문안합니다."
"여러분. 여러분도 이와 같이. 다른 사람을 문안하십시오."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의 모습은 어떠할까?
우리는 사랑하기를 주저하지 않고, 사랑의 선순환을 이뤄가는 공동체인가?
우리는 이기적인 기복신앙으로 살아가는가,
아니면 이타적 기복신앙으로 오늘을 살아가는가?
바라기는. 우리 안에. 사랑의 역사가 가득하길 소원한다.
내가 먼저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내가 먼저 사랑하고 섬기며.
내가 먼저 내 것을 내어주고. 사랑하기를 주저하지 않길 바란다.
그것이. 하나님 나라 백성. 참 공동체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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