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 11:29-40

“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물로 드리겠나이다 하니라(삿 11:31)”

가나안 사람들은 ‘인신제사’를 드렸습니다. ‘인신제사’를 드림으로 신의 진노를 잠잠히 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인데, 이것은 하나님이 아주 가증스럽게 여기며 혐오하는 것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너희 가운데 누구든지 인신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를 돌로 칠 것을 명하였고, 어떤 사람이 인신제사를 드리는 것을 보고도 그것을 막지 않는다면 그 사람 또한 돌로 칠 것을 명하였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은 인신제사를 아주 가증스럽게 여기며, 이와 같은 문화가 이스라엘 가운데 사라지기를 우리 주님은 간절히 바랐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의 사사라고 불리는 사람이 ‘인신제사’를 서원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웃긴 일이지요. 사람의 목숨을 댓가로 자기의 승리/영광을 취하겠다는 것이 얼마나 웃긴 발상인지, 차마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입다의 잘못된 서원에 대해서 그의 잘못을 엄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의 딸이 제일 먼저 입다를 맞이함으로 나아옴으로 말미암아, 입다의 서원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 잘못된 것인지… 그가 스스로 절감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들이 이스라엘 안에서 자행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우리의 삶 또한 함께 돌아봅니다. 하나님을 섬기며 주를 따르는 당신의 백성들이라 하지만, 오늘 우리의 인생 가운데도 입다와 같이 잘못된 생각/문화로 물들어 있는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너무나 오랫동안 그 문화 안에 길들여져 있었기 때문에, 또 모든 사람들이 이와 같은 형태로 살아가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도 그 문화에 대해서 잘못된 생각이라 깨닫지 못할 때가 더러 있는데… 주께서 그런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깨뜨려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내가 생각한대로, 내 마음대로, 내 육신의 생각과 내 육신의 가치가 인생의 기준이 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의 생각과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 내 영혼의 푯대가 되고 등불이 되길 간절히 기도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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