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후 6:1-7:1

“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후 6:8-10)”

오늘 교회에서 세례식을 가졌습니다. 세례식을 할 때면 늘 간증자를 세우는데, 이것은 우리의 신앙이 ‘개인적인’ 차원에서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공적인’ 자리로 함께 나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간증자의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가 이전에 하였던 고백도 함께 생각나고, 그들의 고백과 다짐 속에 우리 또한 마음을 새롭게 해야겠다는 다짐과 결단 또한 함께 갖게 됩니다. 그래서 간증을 들을 때면 우리의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그들의 살아있는 이야기가 오늘 우리의 가슴을 함께 뛰게 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도 그렇습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 8절에서 10절을 보면, 사도 바울이 자기의 삶에 대한 고백/간증을 하고 있는데, 그 이야기가 참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합니다.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우리는 살아있다”고 하는 것이 참으로 저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세상에서 볼 때는 아무런 삶의 이유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도리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그들의 마음을 궁금케 합니다. “도대체 이 사람들은 뭐 때문에 이렇게 즐거워는지” 그들의 삶의 이유와 목적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한 것입니다.

오늘 저와 우리 공동체 또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베드로 사도가 말하기를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벧전 3:15)”라고 하였는데, 오늘 저와 우리 공동체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감사와 소망이 흘러넘치는, 그런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삶의 이야기가 멈추지 않고 계속 흘러넘치는 그런 우리 공동체 되길 소망하며, 개인의 간증과 고백이 서로의 삶을 자극하고 도전하는 그런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의 인생이 하나님 앞에 ‘살아있는 자로, 진실한 자로’ 살기를 원하는데… 이번 한주 우리 공동체의 삶 가운데 주께서 이와 같은 은혜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흔적과 그분의 삶의 이야기로 가득한…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저의 삶 되길 소망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합니다.

posted by The Sabb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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