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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3 :: 2025.07.04(금) 계 2:8-17
계 2:8-17
서머나 교회는 칭찬 받는 교회였다.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이유로. 갖은 핍박과 어려움을 당하였지만.
그들이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믿음을 잃지 않고.
한 길 가는 순례자로. 성실하게/정직히 이 길을 걸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서머나 교회는 이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1) 그 당시 서머나 지역은. 황제 숭배의 중심지로서.
BC 195년 최초로 로마의 여신을 위한 신전을 건축하였으며.
이후 티베리우스 황제와. 하드리안 황제. 카라칼라 황제에 대한 신전까지 건축하였다.
2) 그래서 그 지역에서 경제 활동을 하려면.
로마 황제를 숭배하는 일과 직접적인 일을 할 수밖에 없었고.
만약에 그들이 이런 일을 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직업을 잃고. 생계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였다.
3) 더욱이 그들 가운데는. 내부의 적도 있었는데.
그것은. 유대인들의 모함/유대인들의 핍박이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유대인들 가운데 상당수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스도교로 개종하는 일들이 있었는데.
이 일로 인해 유대교 사람들은. 불안함과 두려움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로마 관리들에게.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이. 황제 숭배를 거부하며. 사회 내 질서를 파기한다는 모함을 하였는데.
이로 인해 로마 제국은. 유대인들에겐 허락했던 예배 생활을.
그리스도인들에겐 금지하는 일까지 벌어지곤 했었다.
그래서 서머나 지역에 살던 그리스도인들은.
안과 밖의 어려움에 함께 놓이곤 했었는데.
그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비방하거나. 하나님을 멀리하지 않았다.
오히려 하나님 아버지 앞에. 충성스럽게/진실한 삶을 이어갔다.
마치. 다니엘과 세 친구가 보인 모습과 같다.
실제로 다니엘서 1장을 보면.
다니엘과 세 친구가 바벨론으로 끌려가고 난 다음. 이렇게 말하지 않는가.
"청하오니.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진미를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보이는 대로. 종들에게 처분하소서(단 1:12-13)"라고 하는데.
이것은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다니엘과 세 친구의 신실한 믿음을 고백하는 것이다.
오늘 우리 가운데. 어떤 어려움과 위협이 있다 하더라도.
우리가 주를 향한 믿음과. 순결함을 잊지 않고.
하나님 아버지 앞에. 진실함으로/신실함으로 살아가겠다고 표하는 것인데.
오늘 서머나 교회도. 하나님 아버지 앞에. 이와 같은 삶을 살아온 것이다.
그래서 오늘 본문 9절을 보면. 사도 요한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그들의 믿음이. 하나님 안에서 자족하고 기뻐하고 있음을 표하는 것이다.
오늘 우리 인생이 아무리 어렵고. 괴롭다 할지라도.
내가 그리스도를 부인하지 않고. 주를 떠나지 않을 것임을 고백하고 있는 것이며.
오늘 우리 인생이. 하나님 아버지 앞에.
이와 같이 충성된 삶으로. 진실하게 이 땅을 걸어갈 때.
주께서 우리 가운데 상 주시고. 은혜 베푸실 것임을.
그들이 믿고 신뢰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서머나 교회의 감독이었던. 폴리캅은.
"예수 그리스도를 배반하라"는 사람들의 유혹 앞에 이와 같은 말을 남겼다.
"주님은 한번도 나를 부당하게 대한 적이 없으시고.
주님은 한번도 나를 잊지 않으셨는데.
내가 어떻게 주님을 배반하며. 내가 어떻게 주님을 멀리 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게 폴리캅은. 로마 황제 앞에서.
순결한 자신의 믿음을 고백하다.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주님은 그런 그를 결코 잊지 않으시고.
생명의 면류관을 씌워주시고. 그를 존귀하게/영광스럽게 대해 주셨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도.
서머나 교회처럼. 칭찬 공동체/칭찬 받는 주의 자녀 되길 간절히 소원한다.
실제로 오늘 이 땅을 살아가며.
우리 가운데 환난과 어려움. 고난과 핍박이 왜 없겠는가.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이유로. 우리는 불공평한 일을 당할 때도 있고.
정직하게/진실히 살다보면. 때로는 억울한 일을 당하고. 고통스러운 일을 당할 때도 있을 것이다.
때로는 좁은 길이 아닌. 넓은 길로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을 것이며.
때로는 십자가를 외면하고.
편안한 길로. 안정된 길로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사실을 결코 잊어선 안 될 것이다.
오늘 우리 가운데 주어진 고난은. '잠시'일 뿐이며.
오늘 우리 가운덴. 영원한 하나님. 영원한 도성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늘 우리 인생이. 잠시 편안한 길을 찾다가.
죄를 범하고. 세상의 유혹 가운데 놓이기 보다는.
우리 주님과 동행하며. 그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오늘 우리 인생 가운데. 가장 행복한 길이며. 복된 길임을.
우리가 기억하고. 또 망각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그렇기에 주님은. 오늘 우리 가운데.
"네가 죽도록 충성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실 것이라(10절)"고 말씀하시는데.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가. 이 말씀을 기억하고.
믿음으로 살아가며. 믿음으로 승리하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하나님 앞에 이 찬양의 고백을 드리길 원한다.
"십자가를 질 수 있나. 주가 물어보실 때.
죽기까지 따르오리. 성도 대답하였다.
우리의 심령 주의 것이니. 주님의 형상 만드소서.
주 인도 따라 살아갈 동안. 사랑과 충성 늘 바치오리다.
이런 일 다 할 수 있나. 주가 물어보실 때.
용감한 자 바울처럼. 선뜻 대답하리라.
우리의 심령 주의 것이니. 주님의 형상 만드소서.
주 인도따라 살아갈 동안. 사랑과 충성 늘 바치오리라다"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가.
십자가를 짊어지고. 우리 주님을 따라가는.
그런 충성스러운 공동체. 그런 충성스러운 주의 자녀되길 소원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feat. 십자가를 질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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