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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7.05 :: 2025.07.06(주일) 계 3:1-13

계 3:1-13

2007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상암월드컵 경기장에 모였다.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며.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고. 은혜를 구하기 위함 때문이었다.

그때 옥한흠 목사님이 설교를 전하셨는데.
아직도 그분의 음성이 귀에 선명한 것 같다.

"사데 교회"에 대한 설교를 전하시며.
오늘날 한국 교회가. 겉은 번지르하게 살아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죽은 자와 다름 없는 것 같다는. 불안함과 두려움을 전하셨는데.
아직도 그분의 음성이 귀에 선명히 들리는 것 같다.

18년이 지난 지금. 한국교회의 모습은 어떠할까?
아니. 한국교회의 모습을 돌아볼 것이 아니라.
오늘 나의 모습은 어떠할까?

겉은 살아있는 것 같지만.
오늘 나의 내면도 살아있는 걸까?
겉으로 번지르하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며. 주의 말씀을 증거하지만.
오늘 나의 모습은 하나님 앞에. 정직하고 진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걸까?

하나님 앞에 정직히 오늘 우리 인생을 되돌아 볼 때.
우리는 쉽게 대답하지 못하는 것 같다.
왜냐하면. 오늘 우리 인생이 너무 부끄럽고. 민망하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거룩하게 살고 있지만.
우리의 내면과 속 사람은. 시커멓게 물들고. 상해 있는 것 같고.
하나님 앞에 팔딱팔딱 살아있고. 가슴 뛰어야 할 우리의 양심/심령은.
어느새 잠들어가고. 많이 경직되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사데 교회에 관한 모습을 볼 때.
마치 이 모습이 오늘 우리 모습 같아서.
부끄럽고 민망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는데.
그런 우리를 주께서 불쌍히 여겨주시고. 다시 살려주시길 간절히 소망할 따름이다.

오늘 우리 가운데 주께서 은혜를 부어주시고.
오늘 우리의 심령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감사와 찬양이 흘러 넘치게 하여 주시고.
주의 말씀 앞에. 겸손히 엎드리고 자지러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볼 때는. 오늘 우리의 가슴이 뛰고. 심령이 은혜로 흘러넘치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길 소망하면서 말이다.

그렇기에. 이 시간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나의 마음과 진심을 담아. 하나님 앞에 이렇게 기도한다.

"주님. 오늘 우리의 굳은 마음을 깨뜨려주시옵소서.
주님. 오늘 우리의 심령 가운데 은혜를 부어 주시옵소서.
오늘 우리의 인생이. 명목상의 신자. 형식적인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게 하여주시고.
오늘 우리 인생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고. 주의 복이 흘러 넘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오늘 우리 인생이. '죽은 성도'와 같지 않게 하여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맞이하며. 죽은 성도가 무덤에서 일어나.
하나님을 찬양하고 주를 예배했던 것처럼.
오늘 우리 인생 또한 하나님 앞에서. 그렇게 주를 맞이하게 하여 주시고.

오늘 우리가 주님을 따라가며. 주님을 찬양하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저의 삶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사데 교회 가운데.
옷을 더럽히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주님을 예배한.
진실한 주의 자녀들을 남겨두었던 것처럼.
오늘 저와 우리 공동체가. 하나님 앞에. 그와 같은 삶을 살게 하여 주시고.

오늘 주께서 우리 가운데. 상 주시고. 면류관 주심을 믿으며.
감사함으로. 기쁨으로 이 길을 걸어가는.
주의 자녀. 주의 백성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를 주께 의탁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feat. 빈들에 마른 풀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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