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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6 :: 2025.07.07(월) 계 3:14-22
계 3:14-22
라오디게아 교회는. 일곱 교회 가운데 유일하게 칭찬을 듣지 못한 교회였다.
그들은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자신들의 연약함과 수치를 보면서도. 부끄러워하거나 민망해하는 마음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사도는 라오디게아를 향해. 책망과 쓴 소리를 쏟아내는데.
오늘 본문 16절을 보면. 성경이 이렇게 말한다.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16절)"
얼마나 화가 나고. 속이 상했으면.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만큼 우리 주님은. 라오디게아의 모습으로 인해.
실망하고. 속이 잔뜩 상해있었다.
근데 오늘 본문 19절을 보면. 아주 인상적인 말씀이 나온다.
그것은. "내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너를 책망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오늘 보면. 19절을 보면.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19절)"라고 하는데.
이것은 우리 주님이. 라오디게아 교회를 잃지 않고 싶은 마음을 표하는 것이다.
만약 우리 주님이. 라오디게아 교회에 아무 관심이 없었다면.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을 것이며.
만약 우리 주님이. 라오디게아 교회를 포기했다면.
그는 아무런 관심도 갖지 않고. 아무런 주목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주님은. 그를 포기하지 않았다.
어떻게든 한명이라도. 구원하고 건지길 원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
'어르고. 달래며' 어떻게든 그들을 주님께로 다시 데려오려 하는데.
오늘 본문에서 우리 주님이. 그 마음을 표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은.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
마냥 좋은 말로. 마냥 친절하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단호하고. 엄하고. 진중한 목소리로. 당신의 말씀을 전하고 있는데.
이것은 그들이 듣고. 주님 앞에 돌아오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 말씀을 듣고. 돌이키고. 깨닫는 자는 복이 있기 때문에.
오늘도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
끊임없이 문을 두드리며. 그에게 권면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히브리서 기자는.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하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히 12:6~8)"
그런 측면에서. 오늘 우리의 삶을 함께 돌아본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앞에. 어떤 메시지를 듣기 원하는가.
오늘 우리는. 사랑하는 주의 자녀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들려주고 있는가.
혹시. 좋은 목소리. 친절한 목소리.
복과 안녕. 평화에 대한 목소리만 찾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내가 듣고 싶은 목소리만 듣고. 듣기 싫은 목소리는 걷어내고.
그렇게 하나님 앞에. 죄를 짓고. 오만한 모습으로 사는 것은 아닐까.
아이들이 혹시나 잘못될까봐.
아이들이 혹시 다칠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끌려다니면서.
쓴소리도 하지도 못하고. 책망도 하지 못하고.
그렇게 상전 모시듯이. 매여사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성경은. 그것이 사랑이 아니다.
왜냐하면. 사랑에는 진리가 있어야 하며.
사랑은 불의와 함께 기뻐하지 아니하고.
사랑에는 격려와 책망이 함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온전한 사랑을 누리게 되며.
주를 바라보고. 주와 동행하게 되는데.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가. 하나님 앞에서. 그와 같은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오늘 우리 인생 가운데 고난이 찾아오고.
때로는 오늘 우리 인생을 향해. 주께서 책망하시고 채찍을 드실 때.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돌이키는.
그런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고.
오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
가르치고. 훈육하며. 사랑으로 권면하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 이 찬양의 고백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내 마음에 새겨.
나의 뜻을 나의 삶을. 다시 돌아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쫓지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주의 말씀을 주야로 즐거워 하는도다.
주 하나님. 내게 말씀하소서. 주의 말씀 듣기 나 원합니다.
주 하나님. 내게 말씀하시네. 주님의 뜻 알기 나 원합니다.
주 말씀은 살아계셔. 나를 보게 하시고.
말씀으로 나의 삶을. 인도하여 주소서.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쫓지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주의 말씀을 주야로 즐거워 하는도다.
주 하나님. 내게 말씀하소서. 주의 말씀 듣기 나 원합니다.
주 하나님. 내게 말씀하시네. 주님의 뜻 알기 나 원합니다.”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가.
사랑으로 말씀하시고. 사랑으로 가르치시는. 우리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께로 돌이키고. 그분께로 나아가는. 그런 복된 하루 되길 소망하며.
이 시간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feat. 말씀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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