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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10.10 :: 2025.10.11(토) 대하 23:1-15

대하 23:1-15

아하시야의 뒤를 이어. '아달랴'가 왕이 되었다.
아달랴는 아하시야의 어머니로. 오므리 왕가/아합의 딸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언약 밖에 있던 사람이었으며.
그가 남유다의 왕이 되는 것은. 말도 되지 않고.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남유다의 왕권을 차지하였다.
아하시야가 죽는 것을 보고. 유다 왕국의 모든 씨를 말려.
자기가 불법적으로 왕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하나님은. 아달랴의 모습을 보고. 분노하시고. 이를 가시는데.
오늘 본문에서. 드디어 하나님의 공의가 나타나고 있다.
아달랴가 왕위에 오른지 7년째 되는 해에 말이다.


실제로 오늘 본문 1절을 보면.
"여호야다가 용기를 내어. 백부장 곧 여로함의 아들 아사랴와.
여호하난의 아들 이스마엘과. 오벳의 아들 아사랴와.
아다야의 아들 마아가. 그리고 시그리의 아들 엘리사밧과 더불어 언약을 세우는데"
그 내용인즉. 아달랴를 왕좌에서 끌러내리고. 요아스를 남유다의 왕으로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주께서 다윗의 자손에게. 다윗의 가문에게 왕위를 허락해 주셨으니.
불법적으로 왕위를 찬탈하고. 남유다를 악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저 아달랴를. 폐위시키고. 죽음으로 갚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여호야다와 뜻을 같이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시작하는데.
그들이 한손에는 무기를 들고. 한손에는 율법책을 들기 시작했다.

불법을 행하는 아달랴를 향해. 분노하고 심판하기 시작했으며.
그렇게 아달랴는. 백성들 밖으로 끌려나와. 죽임을 당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말씀을 보는데.
1980년 5.18 광주민주화 운동이 생각나는 것 같다.
불법적으로 계엄을 일으키고. 불법적으로 왕/대통령이 된 사람을 향해.
민중이 일어나고 봉기하였던 것처럼.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 앞에 깨어나고 다시 살게 되었으며.

일제의 압제 아래 고통하던 자들이.
민족의 해방과 자유를 위해 꿈꾸고 기도했던 것처럼.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날을 꿈꾸고 간절히 고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오늘 아침. 이 말씀을 보는데.
이 일이 예삿일처럼 느껴지지 않는 것 같다.

마치 오늘 우리 가운데. 이 일이 살아 숨쉬는 것처럼 느껴지고.
오늘 우리 공동체 가운데도. 그와 같은 일/그와 같은 은혜가 있기를 기도한다.

오늘 우리 인생 가운데. <마음의 혁명>이 일어나.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높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길 기도하며.

오늘 우리 인생 가운데. <용기를 내어> 주를 따르며.
하나님 앞에 믿음의 자녀들이 일어나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길 소망하면서 말이다.

그렇기에. 오늘 아침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이 찬양의 고백으로 주님 앞에 서기 원한다.

"주 발 앞에 무릎 꿇고. 그 사랑에 나 안기네.
어떤 말도. 그 어떤 소리도. 그 발 앞에서. 잠잠해지네.
주 나의 사랑. 그 발 앞에 앉아. 내 모든 기도는 사랑의 노래가 되네.

주의 옷자락 만지며. 주의 두 발을 씻기며.
주님. 그 발에 입 맞추며. 나의 왕관을 놓으리.
주의 옷자락 만지며. 주의 두 발을 씻기며.
주님. 그 발에 입 맞추며. 나의 왕관을 놓으리."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삼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인생의 구주/왕으로 삼는.
그와 같은 은혜/그와 같은 일들이 온전히 흘러넘치길 소원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feat. 주의 옷자락 만지며)

 

 

posted by The Sabb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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