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3:20-30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하였다. 누군가 잘 되는 꼴을 견디지 못하고, 시샘하고 질투하는 우리의 본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예수님의 삶도 그러하였다. 당신을 향해 환호하는 무리도 있었지만 또 다른 측면엔 당신을 둘러싼 비방과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다.
하지만 도가 지나쳤다.
“미쳤다니. 귀신들렸다니. 사탄과 한패라니”
이에 예수님은 진실규명에 나선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아라”
“가짜 뉴스 그만 유포해라”
“멈추지 않는다면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그 말씀이 28-29절에 나타난다.
“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어떤 비방도 용서를 받겠지만.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은 결코 용서 받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왜 이처럼 과격하고 단호하게 말씀하셨을까?
그것은.
그 행동의 결과로서.
“자신만 구원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도 하나님을 믿는데 방해(걸림돌)가 되기 때문”이 아닐까?
실로 예수님은.
“나를 믿는 작은 자들 중에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을 매고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낫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만큼 사람들을 실족케 하는 것이 위험한 일임을 경고한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나의 말과 행동을 돌아본다.
예수님을 직접 비방하는 일이야 없겠지만.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형제/자매들을 향해서.
비방하고 불평하고 모함한 적은 없는지?
나로 인해서 그들이 하나님을 알아가는데 방해가 되지는 않았는지?
부디. 나의 연약함이 그들에게 걸림돌이 되었다면. 주께서 은혜를 베푸사 그들을 위로하시고. 거치는 돌을 걷으시고 디딤돌이 되게 하시기를 간구한다.
그리고.
더욱 겸손히 사랑하고 섬기는 오늘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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