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12:35-37


스포츠에서는 흔히.

유망주를 소개하며 이렇게 말한다.


"제2의 허재, 제2의 박지성, 리틀 김연아"


혈연 관계일 경우엔.

부모의 명성을 덧붙여 이렇게 말한다.

"누구 아들. 누구"


그만큼. 옛 시대의 향수에 젖어있기 때문이다.

또 다시금 그러한 날들(전성시대)가 오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에서 마주하는 사실도 그렇다.

예수님에 관한 소문이 더할수록.

사람들은. 다윗을. 떠올렸다.


"다윗의 자손으로 올 사람이 예수가 아닐까?"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 우리를 구원해 줄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 아닐까?"


이에 예수님께서.

그들의 왜곡된 시선을 바로 잡으신다.


"야~ 다윗은. 내 한~~참 밑이야!"

"다윗도 나를 주인으로 섬겼거든!"



어찌보면.

사람들이 듣기에 충격적인 발언일 수 있지만.

많은 무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쁘게 들었다.



오늘날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것도 그러하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내 시간, 내 재정, 내 삶.."

"내꺼"라고 말한다..


하지만, 주님은

"내 삶의 주인이 당신"이 되기를 원하신다.


당신은. 

때때로 내 삶의 방향을 수정하시고..

말씀 안에서. 우리의 허물과 어두움을 들춰내신다.


사실. 그 때마다. 마음은 편하지 않다.

때때로 고삐를 잡아당기는 주인이 어찌 기쁘겠는가?



하지만. 주인의 얘기를 기쁘게 받아들일 때.

사실. 진짜 행복이 주어져 있다.


당신이 내 등 위에 타고 계신데.

어찌. 험한 길로. 우리를 내밀겠는가?


그렇기에. 주되심을 고백하며 살아가는 것은.

기쁨의 순종이다.



오늘 하루. 주님의 음성을 달게 듣는 하루 되기를 원한다.


오늘 하루. 주님의 이끄심대로 걷는 하루 되기를 원한다.


내가 바라는 하나님, 내가 바라는 길이 아닌.

오직 주님이 허락하신 그 길 속에서.

우리는 오늘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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