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15:1-5
'묵비권'이란.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에 대해.
거부할 수 있는 권리이다.
달리 말하면.
사람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것들은 마음껏 말하지만.
조금이라도 불리하다 싶으면. 침묵으로 일관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의 모습은.
이와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자신을 둘러싼 거짓말과 음해 공작이 난무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침묵으로 일관하신다.
예수님의 그런 모습이.
빌라도에겐 너무나 이상하게 여겨졌다.
"이 사람은 대체 뭐란 말이냐?
왜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바보처럼 당하고만 있다는 말이냐?"
예수님의 모습에 빌라도는 궁금증이 생겼고.
그런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Pilate was amazed.)
복음은 이와 같은 것이다.
피조물인 인간을 구하기 위해.
창조주이신 당신의 목숨을 담보로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말도 되지 않고. 너무나 이상한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걸음도 이와 같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제자도의 길을 제대로 걷는다면. (산상수훈의 말씀처럼)
세상은 도무지 우리를 이해할 수 없다.
상식을 벗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궁금증들이.
예수님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하나님께 나아오는 하나의 통로가 되게 한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내게. 되물어 본다.
"나의 삶은. 사람들에게. 예수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삶인가?"
"나의 삶은. 세상을 놀라게 하는가?"
"나의 삶은. 매력적인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드러내는가?"
우리의 삶이. "무색무취"로만 가득하다면.
뭔가 잘못된 것이다.
Something New!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당신의 모습을 닮은 색깔과 향기로.
채워지고 전해져야 할 것이다.
오늘. 내게 주어진 작은 일상에서부터.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을. 살아가자!
'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 > 마가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04.05(금) 막 15:16-20 (0) | 2019.04.05 |
---|---|
2019.04.04(목) 막 15:6-15 (0) | 2019.04.04 |
2019.04.02(화) 막 14:66-72 (0) | 2019.04.02 |
2019.03.30(토) 막 14:53-65 (0) | 2019.03.30 |
2019.03.29(금) 막 14:43-52 (0) | 2019.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