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엔.
'셀프 스터디(Self-Study)'. 자기주도 학습이. 주를 이룰 것이다.
학교나 학원. 외부의 도움을 받아 살아가는 것보다.
스스로 공부하고. 관찰하며. 탐구하는 능력이. 중요하게 대두될 것이다.

이것은. 신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중세교회 시대. 신부/사제에 대한 절대 권력과 의존에 대한 반발로.
종교 개혁이 일어났던 것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교회/목사에 의존하는 영성이 아닌.
스스로 말씀을 보고. 묵상하는 능력이 중요하게 평가 받을 것이다.
종교개혁의 정신처럼. 우리는 누구나 하나님과 소통/만날 수 있다는. 만인제사장설로 돌아가며.
일주일에 한 번. 어쩌다 한 번. 그분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 그분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교회나 선교단체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큰 것/특별한 것 보다. 작은 것/기초적인 을 가르친다.
어쩌면. 누구나 알 법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기본을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왜냐? 기본이 가장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초가 탄탄할 때. 우리는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말씀은.
우리의 삶의 방향과 근간이 어디에 있는지. 다시 기억케 한다.

"복 있는 사람은... 오직 주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밤낮으로. 그 율법을. 묵상하는 사람이로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함 같으니. 하는 일마다 잘 될 것이다(시 1:1-3)"

Q. 우리는 주님의 말씀 묵상하기를. 즐거워하는가?
씹고. 또 씹으며. 말씀의 식탁을 차려주신 분과. 이야기 나누고 있는가?
이 식사 자리는 즐겁고 기쁜 자리인가? 아니면 거북하고. 체할 것만 같은가?

Q. 우리는. '주야로. 밤낮 구분하지 않고'. 주님의 말씀 앞에 엎드리며. 그분과 동행하고 있는가?
아니면. '아침 먹고 땡'하며.
내가 처리해야 할 업무 중에 하나로 생각하고 있는가?

Q. 내 영혼은. 푸른 잎이 가득한. 아름드리 나무인가,
아니면. 가지만 앙상한. 볼품 없는 나무인가?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말보다 슬픈 것은 없기에.
우리의 삶이. 하나님으로 부유하고. 풍요로워지길 소망하며. 기도한다.
우리는. 쭉정이가 아닌. 알곡으로 부름 받았다.
우리는. 모두.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복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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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 Sabb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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