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1:15-22

강제 노동 정책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크게 성장하고. 또 번성하자.
애굽 왕이. 은밀한 계획을 꾸미기 시작했다.

그것은. 유아 살해 명령이었다.
아이들이. 태어날 때.
남자 아이면 죽이고. 여자 아이는 살려두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히브리 산파. 십브라와 브아는. 이 명령을 거절한다.
왜냐하면. 부당한 명령이었기 때문이다.
옳지 않은 명령이었기 때문이다.

"엄연히 생명이 있는 아이인데. 이 아이를 죽이라고?
도대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는 거야?
의사들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듯이.
산파들에게도. 엄연히 직업 윤리라는 게 있는데.
이걸 어기고 무시하라고? 말도 안 되지!"

때문에. 그들은. 왕의 명령을 거절하고. 남자 아이들을 살려 두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애굽 왕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애굽 왕. 바로의 말을 따르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자 했기 때문이다.

이에. 애굽 왕이 그들을 불러서.
"일 똑바로 못하냐?"고 다그치고. 몰아붙이기 일쑤였다.
하지만. 그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뜻/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것이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내가 갖은 수모와 모욕을 당한다 하더라도.
이것이 옳은 길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그들은. 바로 왕 앞에서. 떳떳하게/당당하게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

이에. 하나님이. 히브리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계속 불어나고 성장할 수 있었다.
애굽 왕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려워하는. 히브리 산파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이와 같은 결과가 있었던 것이다.


만약. 오늘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명령이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떻게 반응할까?
대통령이. 고위 관직자가. 내 삶에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오늘 나에게. 부당한 요구를 하고.
옳지 않은 것을. 나에게 지속적으로 요구한다면.
나는. 그 요구에 어떻게 반응할까?

많은 사람이. 더럽고 아니꼬와도. 어쩔 수 없이. 그 길을 따르기도 한다.
왜냐면. 먹고 살아야 하니까.
여기서 짤리면. 다른 데 갈 데가 없으니까.
먹여 살려야 할 처자식이 있는데.
내가 어찌 혼자서. 객기를 부리고. 나만 생각할 수 있겠냐고 말한다.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그 자리에 서 있는다.
"눈 한 번만 딱 감고. 모른 척 하자"고 하기도 하고.
"나 혼자 반항/저항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겠어?"라고. 체념하기도 한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말하기도 하고. 스스로 단념하고. 스스로 돌아서기도 한다.

하지만. 십브라와 브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애굽 왕 앞에. 맞서 싸우고 저항하고자 하였다.

왜냐면. "내가 살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죽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엄연히 살인/살해 행위였으며.
그렇게 자기 손에 피를 뭍이고. 그렇게 거짓말과 악한 행위를 일삼고서도.
아무런 문제 의식 없이. 아무렇지 않게. 그냥 살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당당히. 아이들을 받아내기 시작했는데.
그런 측면에서. 이들의 모습은.
히브리서 11장에 기록된. 믿음의 사람들에 기록되기에.
아무런 부족함도 없고. 아무런 모자람도 없다.

1)모세가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선택> 하였던 것처럼.
2) 모세가. 죄악의 날을 누리며. 기뻐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는 것을 더 좋아했던 것처럼
3) 또.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가.
애굽의 모든 보화 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던 것처럼.
오늘 십브리와 브아도. 하나님 앞에서. 그와 같은 삶을 산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의 삶도.
하나님 앞에서. 그와 같은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오늘 우리가. 믿고 의지할 분은 누구인가?
오늘 우리가. 경외하고 두려워 할 분은 누구인가?
오늘 우리가. 바라보고. 따라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오늘 우리는.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살 것인가?

부끄러운 A학점보다.
떳떳하고. 당당한 C학점이 나은 것처럼.
오늘 우리 인생도.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고. 부도덕한 방법으로.
오늘 우리 삶을 일구고. 오늘 우리 삶을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앞에서. 바르고 진실한 방법으로.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을 따라가는.
그런 내가 되고. 그런 우리 공동체가 되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이 찬양의 고백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길 소원한다.

"주님 손에. 맡겨 드리리. 나의 삶 주님께.
주님 손이. 나의 삶 붙드네. 나 주의 것. 영원히.
내가 믿는 분. 내가 속한 분. 예수.
삶의 이유 되시네. 내 노래 되시네. 전심으로."

오늘 하루. 이 찬양의 고백과. 이 말씀의 고백이.
오늘 우리 모두의 고백되길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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