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후 8:16-24
사도 바울 곁에는. 든든한 동역자들이 있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디도'가 그러하고.
오늘 본문에 나오는. '무명의 그리스도인들'이 그러하고.
그리고 오늘 본문에 언급되지는 않지만.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가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사도 바울의 든든한 동역자요. 그들의 친구였다.
근데. 오늘 본문을 보면.
사도가 그들을 소개하면서. 한결같이 말하는 말이 무엇인가?
그들은. "열심이 있는 사람"이며.
동시에. 그들은. 교회의 "칭찬을 받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오늘 본문을 보면.
사도 바울이 디도를 소개하면서 하는 말이.
"그는. 나와 똑같은 <열성>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나보다 더 많은 <열심>을 내어. <자진해서> 이 일에 참여하였다"고 말한다.
그리고. 18절에 나오는. 이름 없는 형제를 소개하며 하는 말이 무엇인가?
"그는. 복음 전하는 일로. 모든 교회에. <칭찬>이 자자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22절에 기록된 형제를 향해서도.
"그는 모든 일에 <열심>이 있으며. 모든 일에 <열성>이 있음을.
우리가 여러번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고 말한다.
그래서. 사도는. 이 사람이 자기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얼마나 열심으로. 여러분을 섬기고.
얼마나 열심으로 이 일을 하고 있을지. 믿고 확신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사도는. 그들을 가리켜.
<내 동료. 내 동역자. 믿음의 파수꾼. 믿음의 동역자>라고 말한다.
그들은. 정말. 믿고 신뢰할 만한 사람이며.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고. 창피하지 않은. 내 사람.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아침. 말씀을 보는데.
여러 생각과 기도가. 함께 내 마음을 스쳐가는 것 같다.
1) 먼저는. 내 안에. 하나님을 향한. 열심과 칭찬이 가득하길 바라는 것이다.
실제로. 그렇지 아니한가?
"열심"과 "칭찬"은. 수레에 달려있는 두 개의 바퀴가 같아서.
만약. 하나만 작동하고. 하나만 움직인다면.
그 수레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헛바퀴만 돌 뿐이다.
칭찬을 받을 수 없는 열심은. 사고뭉치/문제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결과를 얻게 될 것이며.
열심이 없는 칭찬/인정/능력은. 다른 사람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그냥 타오르다가. 소리소문 없이. 그냥 푹 꺼져버리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우리는. <좋은 일을. 바르게> 해야 한다.
열심을 가지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쁨으로 이 일을 해야 하며.
이 일을 통해. 오늘 우리 가운데. 칭찬 받는 자로. 인정받는 자로 세워져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아침. 말씀을 보며 기도하는 것은.
주께서 오늘 내 가운데.
당신의 마음을 부어주시고. 당신의 능력을 부어주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맹목적으로. 의무적으로. 관성적으로 살지 아니하고.
주님 주시는. 새 힘을 따라.
주님 주시는. 새 마음을 따라.
주님 주시는. 기쁨과 소망을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주님 우리 가운데. 힘 주시고 은혜 주시길 바라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 우리 삶이.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칭찬과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주님 지혜 주시고. 주님. 능력 주시길 바라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 내 삶을 바라보는 첫 번째 기도이고.
2) 두 번째 기도는. 오늘 우리 지체들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그와 같이 빚어지고. 그와 같이 자라가는 것이다.
실제로. 오늘 이 땅을 살아가며. 오늘 우리에게 피곤하고. 지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래서. 주말이 되면. 한 없이 늘어지고. 한 없이. 자고 싶어 진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과. 열심을 갖기 보다.
그냥 내 한 몸 잘 간수하고. 그냥 이렇게 조용히 살고 싶은 마음이 많아진다.
하지만. 주님은. 그런 우리를 향해. "회개하라. 열심을 내라"고 말씀하신다.
차갑지도. 뜨겁지도 아니한. 미지근한 상태를 살아가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뜨겁든지. 차갑든지. 분명한 마음을 가지고. 분명한 삶을 살아가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나는 오늘 우리 공동체가. 주님 앞에서. 뜨거운 공동체 되면 좋겠다.
하나님 나라를 향한. 소망과 꿈이 있는 공동체 되면 좋겠고.
오늘 우리 가운데. 서로를 향한 만남과 기대감이 충만한.
그런 공동체 되고. 그런 지체들 되면 좋겠다.
그래서. 오늘 우리 공동체를 갈 때마다.
누구나 기대하고. 소망하는 마음으로 공동체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고.
도살장 끌려가는 기분으로. 억지로 찾아오고. 억지로 머물게 되는.
그런 공동체 되고. 그런 지체들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아침 주님 앞에 나아가며.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를 주께 의탁하며 기도한다.
"주님. 오늘 우리 가운데. 생명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 우리 가운데. 주의 생기를 불어 넣어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 우리 가운데. 당신의 열심을 불어넣어 주시고.
주님 오늘 우리 가운데. 당신의 사랑. 당신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가운데.
당신의 열심과 당신의 칭찬을. 우리 가운데 불어넣어주시길 간절히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작은 불꽃 하나가)
'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 > 고린도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3.28(화) 고후 9:6-15 (0) | 2023.03.28 |
---|---|
2023.03.27(월) 고후 9:1-5 (0) | 2023.03.27 |
2023.03.24(금) 고후 8:8-15 (0) | 2023.03.24 |
2023.03.23(목) 고후 8:1-7 (0) | 2023.03.23 |
2023.03.22(수) 고후 7:13-16 (0) | 2023.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