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8:26-39
귀신 들린.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오랫동안. 옷을 입지 않은 채 지냈고.
오랫동안. 집에서 살지 않고. 무덤가에서 지내고 있었다.
그는. 여러 차례. 죽음의 위기 속에 놓여 있었고.
자기 몸을 자해하고. 상해할 때도 더러 있었다.
사람들이. 여러번. 그를 붙잡아 두고. 막아보려 하였지만.
이것은. 역부족이었다.
귀신이 힘이 너무 강했기 때문이다.
귀신이. 그를 옭아매고. 종속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고.
마을 사람들도. 어찌 할 바를 몰라. 그냥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었다.
근데. 이 사람을 만나기 위해. 우리 주님이 멀리서 찾아오신다.
그는 멀리서부터. 이 사람을 주목하고 있었고.
지금. 당장. 그에게 자유를 주고. 해방을 주기 원하신다.
그런 측면에서. 어제의 말씀과 오늘의 말씀이 연결된다.
"우리 주님이. 호수 저쪽으로 건너가자!"라고 하신 것이.
이 이유 때문이었을까?
어제. 배가 출발하자 마자. 좌초될 위험에 처해 있었는데.
귀신은 그 걸음을 막기 위해. 성난 파도를 일으키며. 사나운 바람을 불러온 것일까?
성경이. 인과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해. 분명하게/확신있게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리고 오늘 우리 삶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영적으로 치환해서 설명해서도 안 되겠지만…
오늘 본문 속에서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그렇게 큰 무리는 아닌 것 같다.
어쨋든. 중요한 것은.
우리 주님이. 그 폭풍우를 뚫고. 그를 찾아가셨다는 사실이며.
그는. 예수님을 만난 이후로.
자유와 해방의 기쁨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그는.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아무도 그를 찾지 않고. 아무도 그를 가까이 두지 않았지만.
이제 그 곁에.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했고.
그는. 이제서야/드디어. 사람다운 생활.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었다.
이것이. 오늘 본문에 기록된. 전체적인 이야기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우리 가운데.
이와 같은 은혜가 있고.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지길 간절히 소원한다.
특별히 수련회 셋째날을 보내며.
우리 안에.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참된 자유와 기쁨이 있기를 원하는데.
이것은.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 할 수 없는 일임을 고백한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 위로부터 오는 은혜가 있을 때.
그때 비로소. 우리가 자유를 얻고.
그때 비로소. 우리가 평화를 얻게 된다.
<사람이> 여러번. 그를 붙잡고. 도와주려고 하였지만.
<귀신이> 여러번. 그를 붙잡고. 괴롭혔던 것처럼.
오늘 우리의 삶도. 하나님의 은혜와 도움이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사랑하는 우리 학생들에게.
위로부터 오는 <평화>. 위로부터 오는 <위로>가 있기를 기도한다.
세상이 결코 줄 수 없고. 세상이 결코 알 수 없는.
그런 평화를. 하나님 우리 가운데 보내주시고.
하나님 안에서. 그 배에서 생수가 솟아나는.
그런 은혜와 그런 기쁨이. 우리 가운데 충만히 임하길 기도한다.
그래서. 사랑하는 우리 학생들이.
더 이상 죄의 종노롯. 죄의 종속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자유를 얻고. 평화를 누리는.
그런 삶으로 변화되길 소망하며.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로서. 하나님께 매이고. 하나님께 구속되는.
그런 은혜가 있고. 그런 기쁨이 있기를 소원한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이 찬양의 고백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길 소원한다.
"수많은 무리들 줄지어. 그 분을 보기 위해 따르네.
평범한 목수이신. 그 분 앞에. 모든 무릎이 꿇어 경배하네.
모든 문제들 하나하나. 죽음까지도 힘을 잃고.
생명의 근원 되신. 예수 이름 앞에. 모든 권세들 굴복하네.
예수 이름 높이세. 능력의 그 이름.
예수 이름 높이세. 구원의 그 이름.
예수 이름을 부르는 자. 예수 이름을 믿는 자.
예수 이름 앞에. 나오는 자. 복이 있도다."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가운데.
예수 이름 앞에 나아오며. 예수 이름 앞에 굴복하는.
그런 복과 은혜 주시길 간절히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수많은 무리들 줄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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