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borgenheit

대상 18:1-17

다윗은 가는 곳마다. 승리를 거뒀다.
주께서 다윗에게. 힘과 능력을 주심으로.
다윗이 가는 곳마다 승전보를 울리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었는데.
오늘 본문에 기록된 일들이. 그 사실을 증언한다.

실제로 오늘 본문 1절을 보면.
다윗은 블레셋 군대를 쳐서. 그들에게 항복을 받고. 가드와 그 일대 지역을 빼앗게 되었으며.
2절에서는. 모압 사람들을 치매. 모압 사람들이 다윗의 종이 되어.
그에게 조공을 바치는 일이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3절에서는. 소바 왕 하닷에셀이.
다윗에게 져서. 그의 군대와 그의 군사들을 빼앗길 일을 기록하고 있으며.
5절에서는. 다메섹 사람들이 하닷에셀을 도우러 왔다가.
그들 또한 다윗의 종이 되고. 그에게 조공을 바쳤다는 일을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 본문 6절과 13절을 보면.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라는 말이.
계속/반복해서 기록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이 일에 대한 다윗의 반응이다.


실제로 오늘 본문 4절을 보면. 성경이 이렇게 말하지 않는가.

"다윗이 그에게서 병거 천 대와 기병 칠천 명과. 보명 이만 명을 빼앗고.
다윗이 그 병거 백 대의 말들만 남기고.
그 외의 병거의 말은. 다 발의 힘줄을 끊었더니(4절)"라고 말하고 있는데…

여기서 다윗이 말의 힘줄을 끊은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다윗이. 병거의 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를 신뢰하기 위함 때문이었다.

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은.
조그마한 틈만 보여도. 그 사이로 악이 비집고 들어와서.
우리를 무너뜨리고. 우리로 하여금. 죄의 삯/올무 가운데 놓이게 하기 때문에.
다윗은 작은 유혹에도 넘어지지 아니하고.
오직 주의 말씀을 따라. 성실하게 그 길을 걸어가길 바랐다.

그래서 신명기 17장 16절에 기록된 말씀을 따라.
"너는 병거를 의지하지 말고. 그 군마의 힘을 의지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다윗은 오직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말의 힘줄을 끊고. 병거를 폐기 처분할 수 있었던 것이다.


11절에 기록된 말씀도 그러하다.
실제로. 오늘 본문 7절부터 10절까지 말씀을 보면.
다윗이 전쟁 가운데 얻은. 전리품들을 하나 둘 낱낱이 소개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기록된 것을 보면. 하나 같이 다 으리으리 한 것이다.

7절에서는. 다윗이 하닷에셀의 신하들로부터. 금 방패를 패앗았고.
8절에서는. 하닷에셀의 성읍 디브핫과 군대로부터. 심히 많은 놋과 군사 무기들을 빼앗게 되고.
9절에서는. 하맛 왕 도우가. 다윗이 소바 왕 하닷에셀의 군대를 물리쳤다는 소식을 듣고.
온갖 금과 은과 놋과 여러가지 그릇들을. 조공으로 바치게 되는데…

중요한 것은 다윗이. 그것을. '자기의 것'으로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주께서 주신 선물/주님의 것임을 다윗은 분명히 알았으며.
그렇기에 다윗은 그것을. 하나님께 바치고. 주께 드리길 원했다.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사울은 아말렉 군대와의 싸움에서 얻은 전리품 가운데.
제일 좋은 것을. 자기의 것으로 취해. 자기의 유익을 구했다면.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오늘 본문 11절을 보면.
"다윗 왕이 그것도 여호와께 드리되.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들과 아말렉 등.
모든 이방 민족에게서 빼앗아 온. 은금과 함게 하여 드리니라(11절)"라고 말하는데.
이것이 다윗이 살아온. 그의 승리/삶의 비결이었다.

오늘 내게 주어진 모든 것이. 나의 의와 나의 공로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온 선물/주의 은총임을 다윗은 분명히 알았으며.
그렇기에 다윗은.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하며.
주를 신뢰하고. 주님 앞에 엎드리길 바랐던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도.
하나님 앞에서. 그와 같은 삶을 살아가면 좋겠다.

오늘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며. 의지하고. 신뢰하는 것은 무엇인가?
세상의 군대와. 세상의 힘을 의지하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 아버지를 신뢰함으로. 주를 의지하고 주를 따르고 있는가?

오늘 내게 주어진 삶의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와서. 주께로 돌아가는 것임을 기억하고 있는가.
아니면. 내 손에 주어진 삶의 모든 것이.
'나의 공로요. 나의 것임'을 악착같이 주장하다가.
하나님께 심판을 당하고. 주께 책망을 받는. 그런 어리석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바라기는…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가…
다윗이 하나님 앞에. 첫 마음을 끝까지 지킴으로.
겸손히 주를 따라가고. 의의 열매를 맺었던 것처럼.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도. 하나님 앞에서. 그와 같은 삶을 살아가면 좋겠고.

오늘 우리 인생 가운데.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요. 거두시는 분도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주님 앞에 겸손히 엎드리며. 주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이 아침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이 찬양의 고백으로 주님 앞에 서길 원한다.

"성령이여. 우리를 예수께로. 예수여. 우리를 아버지께로.
아버지. 우리를 예수께로. 예수여. 우리를 성령께로.

성령이여. 우리를 예수께로. 예수여. 우리를 아버지께로.
아버지. 우리를 예수께로. 예수여. 우리를 성령께로.

인도하소서. 그 친밀한 사랑으로.
인도하소서. 그 영원한 사귐으로"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가.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그분의 성령 충만함 가운데 살아가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길 주님 앞에 간절히 소원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feat. 영원한 사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