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17:16-27
시편 8편을 보면. 다윗이 이렇게 고백한다.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이것은 보잘 것 없는 다윗의 인생 가운데.
주께서 베푸신 은혜를. 감사하며. 찬양 가운데 드리는 노래이다.
다윗의 인생을 아무도 기억하지 않을 때.
주께서 내 인생을 기억해주시고. 돌봐주심에 대한.
감사의 찬양으로 드리는 노래이며.
나는 아무 것도 자랑할 것이 없는.
흠 많은 사람. 작은 목동에 불과했지만.
주께서 나를 왕으로 삼으시고.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삼아주심에 대한.
감사함과 기쁨 가운데 드리는 노래.
그것이 시편 8편 가운데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다윗의 진실한 고백인 것이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다윗의 고백도 그러하다.
실제로. 오늘 본문 16절을 보면. 다윗이.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에게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라고 하는데…
다윗은 영원한 왕권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에 대해.
감사함과 찬양의 마음으로 가득했던 것 같다.
아니. 감사함과 찬양을 넘어.
민망함과 부끄러움으로 가득하지 않았을까 싶다.
"나는 그저. 여호와의 전을 짓고 싶다"는 그 한마디 말만 했을 뿐인데.
주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니.
정말 그 은혜를 어찌 다 갚을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다윗은 오늘 본문에서.
"내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우리 가운데. 이렇게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냐"며.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분께 온 마음을 다해 기도하고 있는데…
오늘 우리 인생도 하나님 앞에 그러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오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을 받고. 새 생명을 얻게 되었는데…
오늘 우리 가운데 자랑할 만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우리는 정말 '죄인 중의 괴수'와 같은 사람이었으며.
우리는 하나님 앞에. 한 치도 설 수 없는. 부정한 사람/무익한 종에 불과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 그 크신 은혜로 우리를 구원해 주셨고.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고.
그 나라를 우리 가운데. 유업으로/유산으로 물려주길 원하시는데…
그 하나님의 사랑 앞에.
우리가 어찌. 잠잠히/조용히 엎드릴 수 있겠는가.
우리는 그 하나님의 사랑 앞에. 감사함과 찬양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으며.
우리는 그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영원하심 앞에.
주를 바라보며. 주와 입맞출 따름이다.
그렇기에. 이 아침.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간절히 기도하는 것은.
오늘 우리의 심령이.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감사와 찬양의 노래로.
온전히/가득 흘러넘치는 것이다.
오늘 우리의 심령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온전히 물들고. 그분께 엎드리는 것.
그것이 오늘 우리의 기도가 되고.
오늘 우리 영혼이. 하나님을 바라보며. 마음껏 기뻐하고. 노래하는 것.
그것이 오늘 하루를 향한. 우리의 간구가 되는 것 같다.
그렇기에 이 아침.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이 찬양의 고백으로 잠잠히 주앞에 서길 원한다.
"주의 인자하신 그 사랑이 내 생명보다 나으며.
위로하시는 주 손길이 내 눈물보다 귀하다.
변함이 없는 주 임재가 내 근심보다 가깝고.
주님 흘리신 그 보혈은 내 상처보다 진하다.
결국 내 주님과 함께 사는 것. 나의 영원한 소원.
주의 아름다움 안에 사는 것. 나의 영원한 기쁨"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그분의 임재 앞에.
잠잠히 엎드리며. 겸손히 노래하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길 소망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feat. 주의 인자하신 그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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