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7:31-37
갈릴리 바닥에서 예수님은 이미 슈퍼스타였다.
저마다 예수님께 절박한 필요를 가지고 왔으며.
그의 도우심으로 사람들은 나음을 입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예수님을 서커스 단원(마술사)처럼.
생각하였나보다.
듣지 못하고. 말 못하는 사람을 데리고 와선.
그를 고쳐달라고 말한다.
주석은 이 부분을 이렇게 해석한다.
"사람들은 이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와서.
마치 마술사의 마법 같은 치료를 구경하려 했지만.
예수님은 그를 비공개 장소로 데려가셔서.
그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는 방식으로.
소통하며 치료를 진행하신다."
예수님은 그가 조롱의 대상(구경꾼)이 되기를 원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인격적으로 그를 대하셨다.
그렇기에.
단지 말로 그를 치료하지 않으신다.
친히 손가락을 귀에 넣으시고..
"여기 아프지?"
침을 뱉어서 혀에 손을 대시고..
"여기도 아프지?" 물으며.
그 몸을 어루만져 주신다.
그 모습이. 마치.
"흙으로 사람을 빚으시는 하나님"과 같다.
오밀조밀.
정성스레 손수 빚으시는. 하나님의 모습.
예수님의 손 아래서 재창조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도.
그런 회복과 나음을 주시길 기도한다.
나이 40이 넘어가면서.
확연히 예전과 달라지는 몸의 상태를 느낀다.
겨울이 되면. 옷을 껴입어도 춥고.
몸의 회복도 예전과 다르다.
그렇기에. 주님께 기도한다.
"주님. 아직 회춘이라는 말을 하기엔 이르지만.
젊음의 생기를 회복시켜 주시면 안 될까요?"
공동체를 보면서도 기도한다.
"주님. 공동체 여기 저기 아픈 지체들이 있는데.
직접 만져 주시고. 상처를 싸매어 주시면 안 될까요?
너무 아파요..."
오늘 하루.
주님의 그러한 은혜와 위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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